밑
로그의 밑 변환 공식
로그의 밑 변환 공식이에요. 로그에서 밑은 log 옆에 작게 쓰는 걸 말하죠? 이걸 변환시킬 수 있는 공식이에요. 이름 그대로 공식이니까 외워야겠죠?
이 로그의 밑 변환 공식을 알고 있어야 다음에 공부할 로그의 성질 두 번째도 이해할 수 있어요. 로그의 밑 변환 공식을 이용해서 로그의 성질 두 번째를 유도할 거니까요.
밑의 변환 공식을 잘 알아두면 로그의 계산을 할 때 조금 더 편리해져요. 어려운 공식은 아니고 두 개만 할 거니까 잘 봐두세요.
로그의 밑 변환 공식
로그의 밑 변환 공식은 원래 있던 로그의 밑을 새로운 밑으로 바꿀 때 원래 로그의 모양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공식으로 나타낸 거예요.
ax = b를 로그로 변환해보죠.
ax = b ⇔ logab = x …… ①
ax = b의 양변을 c(c > 0, c ≠ 1)을 밑으로 하는 로그를 취해보죠.
두 번째 줄에서 진수의 지수는 로그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는 로그의 성질을 적용했어요.
세 번째 줄에서 a ≠ 1이므로 logca ≠ 0이에요. 따라서 양변을 logca로 나눌 수 있어요.
네 번째 줄은 ①에서 logab = x니까 식에 대입했어요.
어떤가요? 분수 꼴로 되었는데, 분모, 분자 모두 밑은 c라는 새로운 밑이에요. 분모에 있는 로그의 진수는 a, 분자에 있는 로그의 진수는 b고요. 원래 로그의 밑과 진수를 밑이 같은 새로운 로그의 나눗셈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에요.
새로운 밑으로 사용할 숫자 c는 1이 아닌 양수라면 어떤 숫자도 괜찮아요. 가능하면 새로운 로그로 바꿨을 때 원래 로그의 밑과 진수를 없애고 실수로 바꿀 수 있는 수를 사용하면 좋지요. a, b가 거듭제곱일 때 c는 소인수를 사용하면 좋아요.
예를 들어, a = 4, b = 8이라면 a = 22, b = 23이니까 c는 a, b의 소인수인 c = 2를 사용하는 거죠.
a = 27, b = 81이라면 a = 33, b = 34니까 c = 3을 사용하고요.
이번에는 ax = b의 양변을 b(b > 0, b ≠ 1)를 밑으로 하는 로그를 취해보죠.
두 번째 줄의 좌변에서 진수의 지수는 로그 앞으로 가져올 수 있는 로그의 성질을 적용했어요. 우변에서 밑과 진수가 같으면 1이죠? logbb = 1
세 번째 줄에서 a ≠ 1이므로 logba ≠ 0이에요. 따라서 양변을 logba로 나눌 수 있어요.
네 번째 줄은 ①에서 logab = x니까 식에 대입했어요.
원래 로그에서 밑과 진수를 바꾸고 역수를 취하면 원래 로그와 같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로그의 밑 변환 공식
a > 0, a ≠ 1, b > 0, c > 0, c ≠ 1일 때
첫 번째 밑 변환 공식에서 b = 1이 되어도 괜찮아요. 하지만 두 번째 역수를 취하는 공식에서는 b가 로그의 밑이 되어야 하니까 1이면 안 돼요. b ≠ 1
a는 두 공식 모두에서 로그의 밑이니까 a > 0, a ≠ 1이어야 하고요.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log42
(2) log23 × log34
(1) 밑이 4, 진수가 2니까 4, 2의 소인수인 2를 밑으로 하는 새로운 로그를 취해보죠.
(2) 앞의 로그는 진수가 3, 뒤의 로그는 밑이 3이니까 로그의 역수를 취해서 계산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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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의 성질, 로그의 성질 증명
로그의 성질입니다. 이름이 성질이라고 해서 단순히 성질이 아니라 로그의 계산을 할 때 기본이 되는 계산 법칙이에요. 지수에 지수법칙이 있다면 로그에는 로그의 성질이 있어요.
로그의 성질에는 로그, 밑, 지수, 진수 등 나오는 게 많아서 헷갈리기 쉬워요. 그 모양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요. 비슷하게 생긴 모양의 식을 헷갈리면 안 돼요.
로그의 성질은 로그의 정의에서 로그와 거듭제곱의 관계를 이용해서 유도합니다. 따라서 이 내용도 알고 있어야 해요.
로그의 성질
a0 = 1, a1 = a에요. 이 두 가지를 로그의 정의에 맞게 변환해보죠.
a0 = 1 ⇔ loga1 = 0
a1 = a ⇔ logaa = 1
진수가 1이면 결과는 0이고 밑과 진수가 같으면 결과는 1이에요. 이게 로그의 성질 첫 번째예요.
ax = M, ay = N이라고 해보죠. 이 두 가지를 로그의 정의에 맞게 변환해보죠.
ax = M ⇔ logaM = x …… ①
ay = N ⇔ logaN = y …… ②
이 두 개를 곱한 다음 로그의 정의에 맞게 변환해보죠.
ax × ay = ax + y = MN ⇔ logaMN = x + y
①, ②에서 logaM = x, logaN = y니까 위 식의 x, y에 대입하면
logaMN = logaM + logaN
이번에는 ax = M을 ay = N으로 나누고 로그로 변환해보죠.
ax ÷ ay = ax - y = ⇔
= x - y
①, ②에서 logaM = x, logaN = y니까 위 식의 x, y에 대입하면
진수가 두 양수의 곱으로 되어 있으면 로그의 합으로, 진수가 두 양수의 나눗셈으로 되어 있으면 로그의 차로 바꿀 수 있어요. 로그의 성질 두 번째와 세 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성질을 유도해보죠.
ax = M = Lk이라고 해보죠.
ax = M ⇔ logaM = x
ax = Lk ⇔ logaLk = x …… ③
③에서 logaLk = x니까 위 식의 x에 대입하면 logaLk = klogaL이 성립해요.
진수가 지수를 가지고 있을 때 지수를 로그 앞으로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죠. 로그의 성질 네 번째예요.
로그의 성질에서 주의해야 할 건 밑이 같아야 한다는 거예요. 지수법칙에서도 밑이 같을 때만 성립했어요. 그리고 진수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계산이 달라져요.
아래 식처럼 모양이 비슷한 다른 식에서는 성립하지 않는 성질이에요. 잘 구별하세요.
로그의 성질
a > 0, a ≠ 1, M > 0, N > 0, L > 0, k가 실수일 때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log22 + log24 + log28
(2)
(3)
(1) log22 + log24 + log28
= 1 + log222 + log223
= 1 + 2log22 + 3log22
= 1 + 2 + 3
= 6
하나씩 구해서 더해도 되고 밑이 같고 로그의 합으로 되어 있으니 곱으로 바꿔서 풀 수도 있어요.
log22 + log24 + log28
= log2(2 × 4 × 8)
= log226
= 6log22
= 6
(2) 진수가 나눗셈으로 되어 있으니 로그의 차로 바꿔서 풀어보죠.
log32는 더 계산할 수가 없으니 그냥 뒀어요.
(3) 진수가 나눗셈으로 되어 있으니까 로그의 차로 바꿔서 풀어보죠.
log42는 (2)번의 log32와 달리 계산할 수 있으니까 계산을 끝까지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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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입니다. 로그는 새로운 내용인데, 다행히도 거듭제곱과 거듭제곱근의 친구예요. 절친 중의 절친이죠. 셋이 서로 정말 닮아있어요.
로그는 거듭제곱과 거듭제곱근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다면 쉽게 할 수 있어요. 계산이 어렵지도 않고 지수에서 했던 내용이 많이 나오거든요. 거듭제곱의 다른 이름이 지수니까요.
첫 번째 시간이니까 로그의 정의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세요. 정의만 잘 이해하면 계산은 그냥 하나도 어렵지 않은 단지 귀찮은 지수법칙 계산일 뿐이에요.
로그의 정의
ax = b라는 식이 있다고 해보죠?
만약에 a, x는 알고 있는데, b를 모른다고 해보죠. 그럼 b를 어떻게 구하나요? a를 x번 곱해서 b를 구하겠죠? 이걸 거듭제곱이라고 불러요. b = ax 지수법칙, 지수함수도 같은 부류죠.
이번에는 x, b는 알고 있는데 a를 모른다고 해보죠. 여기서 a는 x제곱해서 b가 되는 수로 거듭제곱근을 이용해서 구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a, b는 알고 있는데 x를 모른다고 해보죠. x를 어떻게 구할까요? 바로 x를 구하는 방법이 로그에요. 영어로는 Logarithm이라고 하지요.
거듭제곱, 거듭제곱근, 로그는 사실 하나의 식이에요. 그 식에서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게 무엇인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고 표시하는 방법이 달라지는 거죠.
거듭제곱근을 구할 때 식의 모양을 바꾸는 것처럼 로그를 구할 때도 식의 모양을 바꿔요. a와 b를 이용해서 x를 구하는 식이요.
먼저 Logarithm의 앞 세 글자 log를 쓰고 a는 아래 첨자로, b는 그냥 보통 글자로 써요. a를 log 글자의 오른쪽 아래에 조그맣게 쓰는 건 지수를 오른쪽 위에 조그맣게 쓰는 것과 비슷해요.
이렇게 나타낸 logab를 a를 밑으로 하는 b의 로그라고 해요. 아래에 조그맣게 쓰는 a를 밑, 보통 글자로 쓰는 b를 진수라고 하죠. a는 원래 지수에서도 밑이었죠?
지수함수 y = ax에서 a > 0이고 a ≠ 1이어야 그 결과가 실수가 된다고 했어요. 로그에서도 마찬가지로 a > 0이어야 그 결과가 실수예요.
로그의 의미에서 생각해보면 a를 몇 제곱해야 b가 나오는지 구하는 거예요. 그런데 a = 1, b = 1이면 x가 어떤 수가 되더라도 식을 만족하니까 무수히 많은 x가 존재해요. 또 a = 1이고 b ≠ 1이라면 이걸 만족하는 x는 존재하지 않죠. 따라서 a ≠ 1이어야 해요.
결국, a > 0이고 a ≠ 1이어야 해요.
지수함수 y = ax에서 a > 0이고 a ≠ 1일 때 y > 0이었어요. 여기서는 y 대신 b를 사용했으니 마찬가지로 b > 0이에요.
(a > 0, a ≠ 1, b > 0)
거듭제곱, 거듭제곱근, 로그의 사이에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다음에서 지수는 로그로, 로그는 지수를 이용하여 나타내어라.
(1) 23 = 8
(2)
(3) 10-3 = 0.001
(4) 4 = log381
(5)
a > 0, a ≠ 1, b > 0일 때, ax = b ⇔ x = logab
(1) 23 = 8 ⇔ 3 = log28
(2)
(3) 10-3 = 0.001 ⇔ -3 = log100.001
(4) 4 = log381 ⇔ 34 = 81
(5)
다음 로그의 값을 구하여라.
(1) log381
(2) log42
a > 0, a ≠ 1, b > 0일 때 x = logab ⇔ ax = b로 바꿔서 해를 구해요. 그러면 지수방정식으로 풀 수 있어요.
(1) x = log381로 놓으면
3x = 81
3x = 34
x = 4
(2) x = log42로 놓으면
4x = 2
(22)x = 2
22x = 2
2x = 1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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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와 지수법칙, 지수함수에 이어 지수방정식이에요. 방정식은 이제까지 정말 많이 다뤘던 거니까 생소하지는 않죠?
지수방정식은 다른 방정식에 비해서 조금 더 쉽다고 할 수 있어요. 식 자체가 고차방정식보다 단순하거든요. 그리고 이차방정식, 고차방정식은 여러 가지를 공부했는데 지수방정식은 이 글 하나만 하면 끝나니까 양도 적지요.
지수의 조건과 방정식의 풀이라는 두 가지를 잘 조합하면 의외로 쉽게 풀 수 있는 단원이니까 천천히 한 번 읽어보세요.
지수방정식
방정식은 미지수가 있어서 미지수에 따라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식이에요. 그러니까 지수방정식은 이름 그대로 지수에 미지수가 있어서 미지수에 따라 참이 되기도 하고 거짓이 되기도 하는 식을 말하죠.
지수에 미지수가 있으면 지수방정식, 지수가 아닌 밑에 미지수가 있으면 지수방정식이 아니에요. 2x = 4는 지수에 미지수가 있으니까 지수방정식이고 x2 = 4는 밑에 미지수가 있는 이차방정식이에요. 둘을 잘 구별하세요.
지수함수, 지수함수의 그래프 y = ax에서 밑 a가 모든 실수는 아니었죠? a > 0이고 a ≠ 1이었어요. 지수방정식에서도 밑은 양수이고 1이 아니에요.
지수방정식의 풀이
3x = 9를 어떻게 풀까요?
간단히 하면 3x = 9 = 32니까 x = 2라는 답을 구할 수 있어요.
두 수가 같을 때, 밑이 같으면 지수도 같아야 하죠. 반대로 생각하면 두 수가 같을 때, 지수가 같다면 밑이 같아야 같아야 하고요.
이 두 가지가 기본적인 풀이법이에요.
af(x) = ag(x) → f(x) = g(x)
af(x) = bf(x) → a = b
첫 번째에서 만약에 a = 1이라면 어떻게 되나요? f(x) ≠ g(x)여도 1f(x) = 1g(x) = 1이에요. 사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밑에도 미지수가 있다면 a = 1인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해요.
두 번째에서 f(x) = 0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양수)0 = 1이에요. a ≠ b여도 af(x) = bf(x) = 1이 되지요. 따라서 f(x) = 0인지 아닌지도 확인해야 해요.
정리해보죠.
지수방정식: 지수에 미지수를 포함하고 있는 방정식
밑이 같을 때: af(x) = ag(x) ⇔ f(x) = g(x) (단, a > 0, a ≠ 1)
지수가 같을 때: af(x) = bf(x) ⇔ a = b or f(x) = 0 (단, a > 0, a ≠ 1, b > 0, b ≠ 1)
다음 지수방정식을 풀어라.
(1) 2x + 1 = 43
(2)
(3)
(4) (x - 1)x + 2 = 5x + 2
양변이 같을 때, 밑이 같으면 지수가 같고, 지수가 같으면 밑이 같아요. 그리고 지수가 0으로 같은지도 확인해야 하고요.
(1) 밑이 같게 식을 바꿔보죠.
2x + 1 = 43
2x + 1 = (22)3
2x + 1 = 26
밑이 2로 같아요. 그러니까 지수가 같아야 하죠.
x + 1 = 6
x = 5
밑이 로 같으니까 지수를 비교해보죠.
2x + 4 = -2
x = -3
밑이 5로 같으니까 지수를 비교해보죠.
(4) 밑이 다르고 지수가 같아요. 이때는 지수가 0으로 같을 때와 밑이 같을 때로 나눠서 봐야 하죠.
ⅰ) 지수가 0일 때
x + 2 = 0
x = -2
ⅱ) 지수가 0이 아니고 밑이 같을 때
x - 1 = 5
x = 6
x = -2 or 6
이제까지는 항이 2개일 때를 봤어요. 항이 3개일 때도 있는데 풀이법이 달라요. 항이 3개면 치환을 이용해서 풀어요.
식에서 ax = t로 치환하고 t에 대한 방정식을 푸는 거죠. 단 a > 0이고 a ≠ 1이니까 ax > 0이라서 t > 0이에요.
지수방정식의 풀이법 2
ax = t로 치환 (t > 0). (a > 0, a ≠ 1)
4x + 2x + 2 - 16 = 16의 해를 구하여라.
항이 3개 이상인데 상수항을 계산하면 항이 3개예요. 치환할 수 있게 정리해보죠.
4x + 2x + 2 - 16 = 16
(22)x + 22 × 2x - 32 = 0
(2x)2 + 4 × 2x - 32 = 0
여기서 2x = t로 치환해보죠.
t2 + 4t - 32 = 0
(t - 4)(t + 8) = 0
t = 4 or -8
2x = 4 or -8
2x = 4
2x = 22
x = 2
2x = -8
2x > 0이므로 2x = -8이 될 수 없다.
따라서 해는 x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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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법칙에 이어 지수함수예요. 지수함수는 이름 그대로 지수를 이용한 함수예요.
x가 증가할 때 y는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그래프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지, 반드시 지나는 점이 있는지 등 함수의 그래프를 공부할 때 알아야 하는 성질이 몇 가지 있죠? 지수함수의 그래프에서도 똑같이 그런 특징들을 알아볼 거예요.
그러니까 지수함수는 앞에서 했던 지수가 실수일 때 지수법칙, 일반적인 함수와 그래프의 두 내용이 섞여서 나와요. 이미 알고 있는 두 내용이니까 잘 읽어보면 이해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거예요.
지수함수
a > 0일 때, 임의의 실수 x에 대하여 ax는 그 값이 하나만 있어요. x에 대하여 한 개의 값만 대응하니까 함수라고 할 수 있죠.
이 y = ax를 a를 밑으로 하는 지수함수라고 해요.
만약에 a = 1이면 y = 1이라는 상수함수가 되죠? 그래서 지수함수에서는 a ≠ 1이에요.
실수인 거듭제곱근에서 a < 0이고 n이 짝수일 때 y = 를 만족하는 실수는 없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a < 0도 안 돼요.
그래서 지수함수에서는 a > 0이라는 조건이 붙어요.
지수함수
실수 전체의 집합을 정의역으로 하는 함수 y = ax(a > 0, a ≠ 1)를 a를 밑으로 하는 지수함수라 한다.
지수함수의 그래프
y = ax에서 x = 0이면 y = 1이죠? x = 1이면 y = a예요. 즉, y = ax의 그래프는 a와 관계없이 무조건 (0, 1), (1, a)라는 두 점을 지나요.
a > 1일 때를 보죠.
a = 2라고 해볼까요?
…
2-3 =
2-2 =
2-1 =
20 = 1
21 = 2
22 = 4
23 = 8
…
지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결과도 커져요. 반대로 지수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결과도 작아지죠. 하지만 0보다는 커요.
지수 x가 커지면 y도 커지니까 오른쪽 위로 향하는 그래프죠. 지수 x가 작아지면 y도 작아지는데, 0에 한없이 가까워지기만 할 뿐 0보다는 커요. 그래프가 점점 가까워지는 직선을 점근선이라 하죠? x축이 점근선이에요.
0 < a < 1일 때를 볼까요?
a = 이라고 해보죠.
지수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그 결과는 커져요. 반대로 지수가 커지면 커질수록 결과는 작아지죠. 하지만 0보다는 커요.
지수 x가 커지면 y도 커지니까 오른쪽 아래로 향하는 그래프죠. 여기서도 x축이 점근선이에요.
y = 2x와 y = 의 값을 잘 보세요.
밑이 역수일 때 지수인 x의 부호가 반대면 y값이 같아요. 즉 밑이 역수인 두 지수함수는 y축에 대하여 대칭인 걸 알 수 있어요.
지수함수 y = ax(a > 0, a ≠ 1)의 그래프
정의역은 실수 전체의 집합, 치역은 양수의 집합
(0, 1), (1, a)를 지난다.
x축이 점근선
a > 1일 때, x가 증가하면 y도 증가
0 < a < 1일 때, x가 증가하면 y는 감소
y = ax의 그래프와 의 그래프는 y축에 대하여 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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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법칙 - 실수 지수, 정수 지수, 유리수 지수 비교
지수법칙 마지막 지수가 실수일 때예요. 사실 지수법칙은 별거 없어요. 중학교 때 공부했던 지수법칙과 똑같아요. 단지 지수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뿐이에요.
그렇다고 결과만 알아서는 안 되겠죠. 지수의 종류가 달라져도 어떻게 해서 지수법칙이 성립하는지도 알고 있어야 해요.
끝으로 이제까지 공부했던 지수법칙에서 지수의 종류에 따라 조건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비교해보죠.
지수법칙 - 실수 지수
이제 지수가 실수일 때를 알아보죠. 지수가 유리수일 때는 지수의 확장 - 유리수 지수에서 알아봤으니까 지수가 무리수일 때만 알아보면 되겠죠?
지수가 무리수인 을 구해볼까요?
= 1.414… 예요.
에 가까워지는 유리수 1, 1.4, 1.41, 1.414, …가 3의 지수라고 해보죠.
31, 31.4, 31.41, 31.414, …처럼 될 텐데 이 값들은 일정한 값이 가까워지는데 이 일정할 값을 로 정의할 수 있어요.
이처럼 지수가 무리수일 때도 ax을 정의할 수 있죠.
지수의 확장 - 유리수 지수, 지수법칙에서 밑이 양수고, 지수가 유리수일 때 지수법칙이 성립했어요. 여기서는 밑이 양수이고 지수가 실수일 때의 지수법칙이 성립해요.
a > 0, b > 0이고 x, y가 실수일 때
axay = ax + y
ax ÷ ay = ax - y
(ax)y = axy
(ab)x = axbx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2)
(3)
지수법칙을 그대로 적용하면 돼요.
지수법칙 비교
이제까지 지수법칙에서 지수가 정수일 때, 유리수일 때, 실수일 때를 공부했어요. 지수법칙 자체만 보면 계산 방식은 같아요. 밑이 같고 곱하기면 지수끼리 합, 밑이 같고 나누기면 지수끼리 차, 거듭제곱은 지수끼리 곱이죠.
하지만 지수의 종류에 따라 밑이 달라요. 그 차이를 비교해보죠. 외워야 하는 건 아닌데 그래도 알아두세요.
왜 이런 조건들이 붙는지는 지수의 확장 - 음의 지수, 정수 지수, 지수의 확장 - 유리수 지수, 지수법칙에 나와 있어요.
지수의 조건 | 밑 a, b의 조건 |
---|---|
지수 m, n이 자연수일 때 | |
지수 m, n이 정수일 때 | a ≠ 0, b ≠ 0 |
지수 r, s가 유리수일 때 | a > 0, b > 0 |
지수 x, y가 실수일 때 | a > 0, b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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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확장 - 음의 지수, 정수 지수
지수의 확장 - 유리수 지수, 지수법칙
[중등수학/중2 수학] - 지수법칙 - 곱셈, 거듭제곱
[중등수학/중2 수학] - 지수법칙 - 나눗셈, 괄호, 분수
지수법칙 - 나눗셈, 괄호, 분수
지수법칙 두 가지를 공부했었죠?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곱일 때는 밑을 그대로 써주고 지수는 더해주는 거였고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에서는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를 곱해주는 거였어요.
지수법칙 두 번째는 나눗셈과 괄호가 있을 때의 거듭제곱이에요.
나눗셈에서는 지수의 크기가 중요해요. 지수의 크기에 따라 계산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괄호가 있을 때는 분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공통된 특징이 있으니 이건 쉽게 이해할 거예요.
지수법칙
25 ÷ 23을 해볼까요? 지수를 풀어서 계산(약분)한 다음, 다시 거듭제곱으로 나타내보죠.
지수만 보면 5 - 3 = 2가 되죠.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나눗셈은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만 빼면 돼요. 여기까지는 지수법칙 첫 번째에서 했던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곱과 비슷해요. 밑이 다르거나 나눗셈이 아니면 쓸 수 없다는 것까지 같지요.
이번에는 25 ÷ 25을 해보죠.
위처럼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의 차를 구해보면 25 ÷ 25 = 25 - 5 = 20이 되겠지요? 여기에서 20 = 1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지수가 같으면 나누기의 결과로 지수는 0이 되고, 밑이 2든 3이든 상관없이 모든 수의 0 제곱은 1이에요.
이번에는 23 ÷ 25를 해볼까요?
밑이 같고 지수의 나눗셈이니까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끼리 빼면 23 ÷ 25 = 23 - 5 = 2-2이 돼요. 지수가 -2인데, (-)는 분수라는 걸 말해요. 지수가 2인 분수꼴이라는 뜻이죠. 나누는 수의 지수가 클 때는 분수로 쓰되, 지수는 큰 것에서 작은 걸 빼주는 거지요.
위 세 경우에서 보듯이 거듭제곱의 나눗셈은 나누어지는 수와 나누는 수의 지수 크기에 따라 계산 방법이 살짝 달라져요.
a ≠ 0이고, m, n이 자연수일 때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a6 ÷ a2
(2) b5 ÷ b3 ÷ b2
(3) c3 ÷ c7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나눗셈에서는 나누어지는 수와 나누는 수의 지수 중 어디가 큰지에 따라 달라져요.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크면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의 차, 같으면 1,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더 작으면 분수 형태예요.
(1)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나누는 수의 지수보다 크네요.
a6 ÷ a2
= a6 - 2
= a4
(2)에서는 항이 3개지만 밑이 같으면 한꺼번에 계산할 수 있어요.
b5 ÷ b3 ÷ b2
= b5 - 3 - 2
= b0
= 1
(3)은 나눠지는 수의 지수가 더 작으니까 분수로 나오겠지요.
괄호가 있을 때 지수법칙
이번에는 여러 개의 문자나 수를 한꺼번에 거듭제곱할 때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죠.
(ab)3을 볼까요? ab를 3번 곱한 건데, 원래 a × b에서 곱셈기호가 생략된 거죠.
(ab)3
= (a × b)3 곱셈기호 살리기
= (a × b) × (a × b) × (a × b)
= (a × a × a) × (b × b ×b ) 곱셈에 대한 교환법칙
= a3 × b3
= a3b3 곱셈기호 생략
첫 줄과 끝줄만 보면, (ab)3 = a3b3로 괄호 안에 있는 것들을 각각 세제곱한 것과 같아요.
분수의 거듭제곱도 분자, 분모를 각각 거듭제곱한 것과 같죠.
위 두 가지를 정리해 보면, 괄호로 묶여있는 걸 거듭제곱하면 괄호 안에 있는 것들을 각각 거듭제곱한 것과 같다는 걸 알 수 있어요.
b ≠ 0이고, m이 자연수일 때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괄호 안에 있는 건 분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각각을 거듭제곱해줘야 해요.
(1) (a3b2)2
= (a3)2(b2)2
= a3 × 2b2 × 2
= a6b4
(2)에서 (-a) = (-1) × a에요.
(-a)4 × (-b)3
= (-1)4a4 × (-1)3b3
= a4 × (-b3)
= -a4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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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법칙 - 곱셈, 거듭제곱
1학년 때 거듭제곱의 뜻, 거듭제곱으로 나타내기를 공부했었죠? 내용이 기억나나요? 똑같은 수를 여러 번 곱할 때, 거듭제곱을 이용해서 나타낸다고 했지요? 거듭제곱에서 곱해지는 수를 보통 크기로 쓰고, 곱하는 횟수는 오른쪽 위에 작게 쓰기로 했어요. 이때, 아래에 있는 걸 밑, 오른쪽 위에 작게 쓰여진 걸 지수라고 했지요.
지수법칙에서 지수는 바로 거듭제곱에서의 지수를 말해요.
지수법칙은 거듭제곱에서 지수를 계산하는 법칙인데, 얼마나 중요하면 이름이 공식도 아니고 법칙이겠어요. 꼭 외워야겠죠?
지수법칙
지수법칙 1 - 거듭제곱의 곱
23 × 25을 계산해볼까요? 거듭제곱으로 쓰여있는 걸 곱하기로 풀어서 계산한 다음 다시 거듭제곱으로 써 보죠.
23 × 25
= (2 × 2 × 2) × (2 × 2 × 2 × 2 × 2)
= 28
가운데 지수를 풀어쓴 부분을 제외하면 23 × 25 = 28이 돼요. 지수만 보죠. 두 지수 3과 5를 더하면 8이죠? 이게 지수법칙의 첫 번째 입니다. 밑이 같은 두 거듭제곱의 곱은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만 서로 더해주는 거죠.
위 지수법칙이 성립하려면 조건이 있어요. 밑이 같아야 하고, 두 거듭제곱이 곱셈이어야 해요. 밑이 다르거나 곱셈이 아니면 성립하지 않아요.
밑은 같지만, 곱셈이 아니라 덧셈인 경우를 보죠.
23 + 25
= (2 × 2 × 2) + (2 × 2 × 2 × 2 × 2)
= 8 + 32
= 40
= 23 × 5
28 = 256 ≠ 23 + 25에요.
곱셈이지만 밑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23 × 32
= (2 × 2 × 2) × (3 × 3)
= 8 × 9
= 72
23 × 32에서 지수는 더하라고 했으니까 3 + 2 = 5이고, 밑은 그대로인데, 2와 3 두 개 중 어떤 걸 쓸까 고민하다가 2 × 3 = 6이니까 6으로 해서 65으로 쓰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 돼요.
다시 정리할게요. 첫 번째 지수법칙이 성립하려면 밑이 같고, 거듭제곱의 곱셈이어야 해요.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1)2 × (-1)3
(2) a2 × a3 × a4
(3) a3 × b2 × a5 × b4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곱셈은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만 더해주는 거예요.
(1) (-1)2 × (-1)3 = (-1)2 + 3 = (-1)5 = -1
(2)는 항이 세 개인데, 세 개 다 밑이 같고 곱셈이므로 지수법칙을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어요.
a2 × a3 × a4 = a2 + 3 + 4 = a9
(3)은 밑이 a와 b가 섞여 있죠? a, b를 따로 계산해야 해요.
a3 × b2 × a5 × b4
= a3 × a5 × b2 × b4
= a3 + 5 × b2 + 4
= a8 × b6
= a8b6
밑이 다르므로 더 이상 계산할 수 없고, 곱셈기호만 생략할 수 있어요.
지수법칙 두 번째 - 거듭제곱의 거듭제곱
지수법칙 두 번째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이에요.
(23)2를 해보죠. 23을 통째로 하나의 문자라고 생각해보세요. (23)2는 23를 두 번 곱하는 거죠?
(23)2
= (23) × (23)
= (2 × 2 × 2) × (2 × 2 × 2)
= 26
처음하고 끝줄만 볼까요? (23)2 = 26에서 지수 2와 지수 3을 곱하면 6이 되죠?
바로 지수법칙 두 번째에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은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만 서로 곱해주는 거예요.
여기는 별다른 조건이 없어요. 그냥 계산하면 돼요.
곱셈에서는 교환법칙이 성립하죠? 그래서 지수 m, n의 자리를 바꿔서 계산한 (am)n = amn = anm = (an)m가 성립해요.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x3)4
(2) (a2)3 × (a3)3
(3) (a2)3 × (b3)2
거듭제곱의 거듭제곱에서는 밑을 그대로 쓰고, 지수를 곱해줘요.
(1) (x3)4 = x3 × 4 = x12
(2)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 두 개가 곱해져 있어요. 지수법칙 첫 번째와 두 번째가 섞여있는 거죠. 두 번째 지수법칙을 먼저 적용한 다음 첫 번째 지수법칙을 이용해서 계산해야 합니다.
(a2)3 × (a3)3
= (a2 × 3) × (a3 × 3)
= a6 × a9
= a6 + 9
= a15
(3)도 같은 건데, 밑이 a와 b로 달라요. 주의하세요.
(a2)3 × (b3)2
= (a2 × 3) × (b3 × 2)
= a6 × b6
= a6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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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제곱의 뜻, 거듭제곱으로 나타내기, 제곱, 세제곱
2를 네 번 더하면 2 + 2 + 2 + 2고 이걸 곱하기 기호를 쓰면 2 × 4로 쓸 수 있어요. 곱하기는 똑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하는 걸 간단히 표현할 수 있지요.
2 + 2 = 2 × 2
2 + 2 + 2 = 2 × 3
2 + 2 + 2 + 2 = 2 × 4
그러면 2를 네 번 곱한다고 생각해보죠. 2 × 2 × 2 × 2예요. 이것도 간단하게 표현할 방법이 있으면 좋겠죠? 물론 쉽게 쓰는 방법이 있어요.
이 글에서는 곱하기를 여러 번 했을 때 좀 더 쉽고 간단하게 표시하는 방법인 거듭제곱에 대해서 공부할 거예요.
거듭제곱
거듭제곱
우선, 2를 4번 곱한 걸 부르는 이름이 있겠죠? 똑같은 수나 문자를 여러 번 곱한 걸 거듭제곱이라고 해요. 3을 3번 곱하거나 4를 10번 곱하는 것도 거듭제곱이라고 하지요.
2 × 2 = 22
2 × 2 × 2 = 23
2 × 2 × 2 × 2 = 24
위 단락의 마지막 줄 오른쪽을 보면 4는 2보다 조금 더 위에 작게 썼지요? 거듭제곱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곱하는 수)는 보통 크기로 쓰고, (곱한 횟수)는 (곱하는 수)의 오른쪽 위에 작게 써요.
거듭제곱: 같은 수나 문자를 거듭하여 곱한 것
같은 수를 여러 번 더하기 → (더하는 수) × (더한 횟수)
같은 수를 여러 번 곱하기 → (곱하는 수)(곱한 횟수)
만약에 3을 5번 곱하면 3 × 3 × 3 × 3 × 3이죠. 이걸 거듭제곱으로 써보면 3이 곱하는 수고, 5가 곱한 횟수니까 35으로 쓸 수 있는 거예요.
숫자를 여러 번 곱한 것뿐 아니라 문자를 여러 번 곱한 것도 표시할 수 있어요. a라는 문자를 10번 곱해볼까요? 여기서 곱하는 문자는 a이고, 곱한 횟수는 10이니까 a10이라고 쓸 수 있어요.
거듭제곱으로 표시했을 때 아래에 있는 (곱한 숫자)를 밑이라고 부르고, 오른쪽 위에 있는 (곱한 횟수)를 지수라고 불러요.
(곱하는 수)(곱한 횟수) → 밑지수
위 그림에서는 밑이 2고 지수가 4죠.
35에서는 밑이 3이고, 지수가 5예요.
24은 2의 4제곱이라고 읽어요. 310은 3의 10제곱이라고 읽고요. 그리고 52, 62처럼 2제곱은 5의 2제곱, 6의 2제곱이 아니라 2를 빼고 그냥 5의 제곱, 6의 제곱이라고 읽어요.
다음을 거듭제곱으로 나타내어라.
(1) 5 × 5 × 5 × 5
(2) 10 × 10 × 10 × 10 × 10
(1)번은 5를 4번 곱했으니까 54이고, (2)번은 10을 5번 곱했으니까 105이에요.
분수와 소수의 거듭제곱
분수와 소수의 거듭제곱에서는 괄호를 사용해요.
예를 들어서 로 쓰면 마치 분자인 2만 3번 곱하고 분모 5는 곱하지 않은 거라고 오해할 수 있어요. 그래서 괄호로 묶어서
으로 써야 합니다.
소수도 마찬가지예요. 0.1 × 0.1 × 0.1 = 0.13으로 쓸 수 있어요. 소수에서는 괄호를 쓰지 않아도 틀린 건 아니에요. 하지만 괄호를 쳐주면 식이 조금 더 명확해지죠. 0.13으로 쓰지 말고, (0.1)3으로 쓰도록 버릇을 들이세요.
여러 수의 거듭제곱
하나의 수만 여러 번 곱한 게 아니라 여러 수가 여러 번 곱해져 있는 경우를 볼까요? 여러 수가 섞여 있을 때는 같은 수끼리만 거듭제곱으로 표시해요. 서로 다른 숫자끼리는 거듭제곱으로 표현할 수 없어요. 거듭제곱은 같은 수나 문자를 거듭 곱한 것을 말하니까 당연한 얘기죠.
3 × 3 × 3 × 3 × 5 × 5에서 3이 곱해진 부분과 5가 곱해진 부분을 나눠보죠. 그러면 3을 4번 곱한 부분과 5를 2번 곱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죠? 각각을 거듭제곱으로 표현해서 34 × 52으로 쓸 수 있어요.
주의해야 해요. 3과 5가 곱해져 있다고 35 이렇게 쓰면 안 돼요.
a × a × a × b × b = a3 × b2으로 쓸 수 있지요.
다음을 거듭제곱으로 나타내어라.
(1) 4 × 4 × 4 × 4 × 10 × 10 × 10
(2)
(1)번은 4가 4번, 10이 3번 곱해져 있으니까 44 × 103
(2)번은 가 3번, 0.5가 2번 곱해져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