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법칙 두 가지를 공부했었죠?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곱일 때는 밑을 그대로 써주고 지수는 더해주는 거였고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에서는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를 곱해주는 거였어요.
지수법칙 두 번째는 나눗셈과 괄호가 있을 때의 거듭제곱이에요.
나눗셈에서는 지수의 크기가 중요해요. 지수의 크기에 따라 계산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괄호가 있을 때는 분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공통된 특징이 있으니 이건 쉽게 이해할 거예요.
지수법칙
25 ÷ 23을 해볼까요? 지수를 풀어서 계산(약분)한 다음, 다시 거듭제곱으로 나타내보죠.
지수만 보면 5 - 3 = 2가 되죠.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나눗셈은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만 빼면 돼요. 여기까지는 지수법칙 첫 번째에서 했던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곱과 비슷해요. 밑이 다르거나 나눗셈이 아니면 쓸 수 없다는 것까지 같지요.
이번에는 25 ÷ 25을 해보죠.
위처럼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의 차를 구해보면 25 ÷ 25 = 25 - 5 = 20이 되겠지요? 여기에서 20 = 1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지수가 같으면 나누기의 결과로 지수는 0이 되고, 밑이 2든 3이든 상관없이 모든 수의 0 제곱은 1이에요.
이번에는 23 ÷ 25를 해볼까요?
밑이 같고 지수의 나눗셈이니까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끼리 빼면 23 ÷ 25 = 23 - 5 = 2-2이 돼요. 지수가 -2인데, (-)는 분수라는 걸 말해요. 지수가 2인 분수꼴이라는 뜻이죠. 나누는 수의 지수가 클 때는 분수로 쓰되, 지수는 큰 것에서 작은 걸 빼주는 거지요.
위 세 경우에서 보듯이 거듭제곱의 나눗셈은 나누어지는 수와 나누는 수의 지수 크기에 따라 계산 방법이 살짝 달라져요.
a ≠ 0이고, m, n이 자연수일 때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a6 ÷ a2
(2) b5 ÷ b3 ÷ b2
(3) c3 ÷ c7
밑이 같은 거듭제곱의 나눗셈에서는 나누어지는 수와 나누는 수의 지수 중 어디가 큰지에 따라 달라져요.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크면 밑은 그대로 쓰고 지수의 차, 같으면 1,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더 작으면 분수 형태예요.
(1) 나누어지는 수의 지수가 나누는 수의 지수보다 크네요.
a6 ÷ a2
= a6 - 2
= a4
(2)에서는 항이 3개지만 밑이 같으면 한꺼번에 계산할 수 있어요.
b5 ÷ b3 ÷ b2
= b5 - 3 - 2
= b0
= 1
(3)은 나눠지는 수의 지수가 더 작으니까 분수로 나오겠지요.
괄호가 있을 때 지수법칙
이번에는 여러 개의 문자나 수를 한꺼번에 거듭제곱할 때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죠.
(ab)3을 볼까요? ab를 3번 곱한 건데, 원래 a × b에서 곱셈기호가 생략된 거죠.
(ab)3
= (a × b)3 곱셈기호 살리기
= (a × b) × (a × b) × (a × b)
= (a × a × a) × (b × b ×b ) 곱셈에 대한 교환법칙
= a3 × b3
= a3b3 곱셈기호 생략
첫 줄과 끝줄만 보면, (ab)3 = a3b3로 괄호 안에 있는 것들을 각각 세제곱한 것과 같아요.
분수의 거듭제곱도 분자, 분모를 각각 거듭제곱한 것과 같죠.
위 두 가지를 정리해 보면, 괄호로 묶여있는 걸 거듭제곱하면 괄호 안에 있는 것들을 각각 거듭제곱한 것과 같다는 걸 알 수 있어요.
b ≠ 0이고, m이 자연수일 때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괄호 안에 있는 건 분수든 아니든 상관없이 각각을 거듭제곱해줘야 해요.
(1) (a3b2)2
= (a3)2(b2)2
= a3 × 2b2 × 2
= a6b4
(2)에서 (-a) = (-1) × a에요.
(-a)4 × (-b)3
= (-1)4a4 × (-1)3b3
= a4 × (-b3)
= -a4b3
함께 보면 좋은 글
지수법칙 - 곱셈, 거듭제곱
단항식의 곱셈과 나눗셈
다항식의 계산, 다항식의 덧셈과 뺄셈
단항식과 다항식의 곱셈과 나눗셈
곱셈공식 - 완전제곱식
곱셈공식 두 번째 - 합차공식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