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
조화수열, 조화중항
등차수열에 이어 조화수열에 대해서 알아보죠. 조화수열은 등차수열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구할 건데 이때 등차수열의 여러 성질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등차수열의 성질과 여러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해요.
조화중항이라는 것도 알아볼 거예요. 조화중항은 등차수열의 등차중항과 관계가 있으니까 등차중항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하죠.
조화수열
등차수열은 첫째항에 일정한 수(공차)를 더해서 얻은 항으로 이루어진 수열이에요. 등차수열의 각 항의 역수로 이루어진 수열을 조화수열이라고 해요. 다시 말해 어떤 수열의 역수들이 등차수열을 이룰 때 이 수열을 조화수열이라고 하지요.
어떤 수열의 일반항을 an이라고 표현하니까 이 수열의 역수인 수열의 일반항은 이 되겠죠?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가 중요한데,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an이라고 한다면 역수인 등차수열의 일반항은 이 될 것이고, 등차수열의 일반항을 an이라고 한다면, 조화수열의 일반항은
이 되는 거죠.
여기서는 조화수열이 중요하니까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an, 그 역수로 된 등차수열의 일반항을 이라고 하죠.
조화수열: 수열의 각 항의 역수가 등차수열을 이루는 수열
조화수열: a1, a2, a3, … , an, …
등차수얼:
조화수열의 일반항 구하기
조화수열의 역수가 등차수열이니까 이를 이용해서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구해요.
제1항이 a1, 공차가 d인 등차수열의 일반항은 an = a1 + (n - 1)d죠?
그런데 an는 조화수열의 일반항이니까 등차수열의 일반항은 역수인 로 나타낼 수 있어요. 또 조화수열의 제1항을 a1이라고 한다면 등차수열의 제1항은
이 되고요.
조화수열은 그 자체가 어떤 특징이 있는 게 아니라서 공차를 구할 수 없어요. 대신 역수인 등차수열에서는 공차를 구할 수 있죠. 공차는 등차수열에서 구하는데, 공차 d = a2 - a1로 구해요. 하지만 여기서도 a1, a2는 조화수열의 항을 나타내니까 그 역수를 이용해서 으로 구해요.
이걸 공식에 대입해보죠.
이건 조화수열의 일반항 an이 아니라 역수인 등차수열의 일반항 이에요. 이렇게 구한 결과의 양변을 역수로 취한 것이 우리가 구하려고 하는 조화수열의 일반항이에요.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구하는 방법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 조화수열의 일반항 an의 역수를 취하여 등차수열 수열의 일반항
로 바꾼다.
- 등차수열의 일반항 공식을 이용하여
을 구한다.
- 등차수열의 일반항
의 역수를 취하여 조화수열의 일반항 an으로 바꾼다.
다음 조화수열의 일반항을 구하여라.
조화수열이니까 그 역수가 등차수열을 이뤄요. 등차수열로 적어보죠.
첫째항이 2이고 공차 d = 4 - 2 = 2인 등차수열이네요.
등차수열의 일반항이 이니까 역수를 취하면 조화수열의 일반항은
이에요.
조화중항
등차수열에는 등차중항이라는 게 있었어요. 조화수열에도 조화중항이 있어요.
세 수 a, b, c가 차례로 조화수열을 이룰 때, b가 a, c의 조화중항이에요.
조화중항을 구하는 방법은 조화수열의 일반항 구할 때와 같아요. 역수를 취해서 등차중항을 구한 다음 다시 역수를 취해요.
역수를 취해보죠.
역수를 취하면 이 세 역수는 순서대로 등차수열을 이루고, 여기서 은
의 등차중항이에요. 등차중항은 두 수의 산술평균이죠?
세 수 a, b, c가 순서대로 조화수열을 이룰 때
b는 a, c의 조화중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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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렬, 역행렬 공식
행렬의 역행렬은 숫자의 역수와 비슷한 거예요. 그러니까 역수와 역행렬을 비교하면서 역행렬의 뜻과 특징에 대해서 잘 이해해두세요.
또 역행렬 구하는 공식을 유도해보고 유도된 공식을 이용해서 역행렬을 구하는 연습도 해보죠.
역행렬 공식은 어려운 공식도 아니고 앞으로도 자주 사용하는 공식이니까 꼭 외워두세요.
역행렬
숫자에 역수라는 게 있어요. 간단히 말하면 분자, 분모를 뒤집은 거죠. 고등학생이라면 조금 더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어야겠죠? 어떤 수 a와 곱했을 때 계산 결과가 곱셈에 대한 항등원인 1이 나오게 하는 수를 a의 역수라고 하지요. a의 역수는 a-1이에요.
수에 역수가 있다면 행렬에는 역행렬이 있어요. 어떤 행렬 A와 곱했을 때 곱셈에 대한 항등원인 단위행렬 E가 나오게 하는 행렬을 행렬 A의 역행렬이라고 해요. 행렬 A의 역행렬은 기호로 A-1라고 쓰고 A inverse(A 인버스)라고 읽어요.
역원을 숫자에서는 역수, 행렬에서는 역행렬이라고 하는 거지요.
참고로 숫자에서 a-1 = 인데, 행렬에서 A-1는
이라고 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행렬의 곱셈에 대한 성질에서는 AB ≠ BA지만 행렬과 그 역행렬 사이에는 AA-1= A-1A = E가 성립해야 해요. 항등원과 역원에서 항등원과 역원을 가지려면 교환법칙이 성립해야 한다고 했죠?
행렬 A가 2 × 3 행렬이고, A-1가 3 × 2 행렬이라면 AA-1 = E가 되는데 이때 E는 2차 정사각행렬이에요. 교환법칙에 따라서 A-1A = E가 될 텐데 이때의 E는 3차 정사각행렬이죠. AA-1와 A-1A 모두 단위행렬 E지만 서로 다른 행렬이에요. 따라서 곱셈 결과가 똑같은 n차 단위행렬이 되려면 A와 A-1도 n차 정사각행렬로 같은 꼴이어야 해요.
역행렬: 같은 꼴의 정사각형렬 A와 단위행렬 E에 대하여 AX = XA = E를 만족하는 행렬. A-1
역행렬 구하는 공식
라고 놓고 역행렬을 구해보죠.
ax + bu = 1 … ①
ay + bv = 0 … ②
cx + du = 0 … ③
cy + dv = 1 … ④
① × c - ③ × a
acx + bcu = c
acx + adu = 0
(bc - ad)u = c … ⑤
① × d - ③ × b
adx + bdu = d
bcx + bdu = 0
(ad - bc)x = d … ⑥
② × c - ④ × a
acy + bcv = 0
acy + adv = a
(bc - ad)v = -a … ⑦
② × d - ④ × b
ady + bdv = 0
bcy + bdv = b
(ad - bc)y = -b … ⑧
ⅰ) ad - bc = 0일 때
ad - bc = 0이면 bc - ad = 0이므로 ⑤, ⑥, ⑦, ⑧에서 a = b = c = d = 0이에요.
그런데 a = b = c = d = 0이면 ①에서 0x + 0u = 1이 되어 모순이 생기죠. 마찬가지로 ④에서 0y + 0v = 1로 모순이 생겨요. 따라서 ad - bc = 0이면 역행렬을 구할 수 없어요.
ⅱ) ad - bc ≠ 0일 때
⑤, ⑥, ⑦, ⑧에서 양변을 (ad - bc) 또는 (bc - ad)로 나눠보죠.
⑤ →
⑥ →
⑦ →
⑧ →
x, y, u, v를 A-1에 대입하면 를 구할 수 있어요.
A-1A = E는 여러분이 한 번 해보세요.
역행렬 공식
이차정사각형렬 에 대하여
ad - bc ≠ 0이면
ad - bc = 0이면 행렬 A의 역행렬은 없다.
공식을 보면 행렬에서 a, d는 자리를 바꿨고, b, c는 부호가 반대로 되었어요.
ad - bc를 행렬식(Determinant)이라고 하고 대문자 D = ad - bc로 나타내요. 이차방정식에서 근을 판별할 때 이차방정식의 판별식을 이용하죠? 이것과 비슷하게 행렬식을 이용해서 역행렬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어요. D ≠ 0이면 역행렬이 있고, D = 0이면 역행렬이 없어요.
다음 행렬의 역행렬이 있는지 보고, 역행렬이 있으면 역행렬을 구하여라.
역행렬이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행렬식 D를 보면 알 수 있어요.
(1) D = ad - bc = 1 × 4 - 2 × 3 = -2 ≠ 0으로 역행렬이 존재하네요.
(2) D = ad - bc = 2 × 6 - 3 × 4 = 0으로 역행렬이 존재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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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항식의 곱셈과 나눗셈
단항식과 계수라는 용어는 1학년 때 들어봤어요. 그리고 단항식의 곱셈과 나눗셈도 해봤죠? 그때는 단항식과 수의 곱셈과 나눗셈이었고, 이 글에서 할 건 단항식과 단항식의 곱셈과 나눗셈이에요.
솔직히 말해 좀 짜증 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같은 문자에 비슷비슷한 차수의 계산이 많이 나오거든요. 원리가 어렵다기보다는 계산이 복잡하죠. 문자와 차수를 잘 구별하고, 빼먹는 항이 없도록 집중해야하는 단원입니다.
실수를 줄이려면 계산 연습을 많이 해보는 방법밖에 없어요. 교과서의 예제를 많이 풀어보세요.
단항식의 곱셈과 나눗셈
단항식의 덧셈과 뺄셈은 동류항의 덧셈과 뺄셈에 나온 것처럼 차수와 문자가 같은 동류항끼리 계산해요. 1학년 때 해봤으니까 넘어가죠.
단항식의 곱셈
2a3b × 3ab2을 계산해보죠. 생략된 곱셈기호를 다시 살려서 계산하면 돼요.
2a3b × 3ab2
= (2 × a3 × b) × (3 × a × b2)
= 2 × 3 × a3 × a × b × b2 (∵ 교환법칙)
= 6 × a4 × b3
= 6a4b3
매번 이렇게 풀어서 계산할 수는 없잖아요. 규칙을 알아보죠.
단항식의 덧셈, 뺄셈에서 숫자끼리 더하거나 빼고 문자는 뒤에 그대로 붙여준다고 했어요. 단항식의 곱셈에서도 숫자끼리 곱해요. 다만 문자는 바뀌죠? 문자는 어떻게 하냐면 지수법칙을 이용해서 밑이 같은 문자끼리 곱하는 거예요.
단항식의 곱셈: 숫자는 숫자끼리, 문자는 밑이 같은 문자끼리 곱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1) 3a2b3 × 4a3b3
(2) (2a)3 × 4a × 5a2
(3) (5a2b)2 × (2a2b3)3
단항식의 곱셈은 숫자끼리, 문자끼리 곱하는 거예요.
(1) 3a2b3 × 4a3b3
= (3 × 4) (a2 × a3) (b3 × b3)
= 12a5b6
두 번째 줄에서 숫자끼리, 밑이 같은 문자끼리 묶어서 계산했어요.
(2)에는 거듭제곱의 거듭제곱 꼴이므로 지수법칙 - 괄호를 이용해서 먼저 계산해야 해요. 괄호 안의 모든 항목을 거듭제곱해주는 거예요.
(2a)3 × 4a × 5a2
= 23a3 × × 4a × 5a2
= (8 × 4 × 5) (a3 × a × a2)
= 160a6
(3)도 지수법칙을 이용해서 괄호를 먼저 전개한 다음에 곱셈을 해야 합니다.
(5a2b)2 × (2a2b3)3
= 52(a2)2b2 × 23(a2)3(b3)3
= 25a4b2 × 8a6b9
= (25 × 8) (a4 × a6) (b2 × b9)
= 200a10b11
단항식의 나눗셈
나눗셈에서도 곱셈처럼 숫자끼리, 밑이 같은 문자끼리 계산해요. 나눗셈은 분수를 이용하기 때문에 약분을 하는데, 이때는 밑이 같은 문자에서 지수를 빼는 거예요. 계산은 분수를 이용하는 방법과 역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합니다.
나눗셈을 분수로 바꿔서 계산하는 방법이에요. 나누는 수를 분수의 분모로 하는 방법이죠.
이번에는 역수를 이용하는 방법을 해보죠. 나누는 수에 분수가 있을 때 유용한 방법이에요.
위 경우처럼 나누는 항의 계수만 분수이고 문자는 분수가 아닐 때, 계수만 역수로 바꾸고 문자는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어요. 이 아니라 3a2b로 말이죠. 실수를 정말 자주 하는 거니까 꼭 주의하세요. 역수로 바꿀 때는 숫자와 문자 모두 다 뒤집어야 해요.
분수꼴로 고쳐서
나누기를 곱하기로 바꾸고 역수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단항식의 나눗셈도 숫자는 숫자끼리, 문자는 문자끼리 계산해요. 대신 나누는 수가 분수면 역수를 이용하고, 분수가 아니면 분모로 만들어서 계산하지요.
(1)에서는 나누는 수가 분수가 아니므로 식 전체를 분수꼴로 바꿔서 계산하면 편해요
(2)번에는 괄호가 있으므로 괄호의 거듭제곱을 지수법칙을 이용해서 푼 다음에 나눗셈해야겠네요. 그리고 나누는 수에 분수가 있으니까 역수를 이용해서 계산하고요.
(3)번은 곱셈과 나눗셈이 섞여 있는 계산이네요.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계산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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