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방정식
방정식 잘 푸는 방법 - 식의 변화를 이해하라.
보통 한 단원을 공부할 때는 앞에서 공부하지 않았던 새로운 내용을 공부해요. 그런데 그게 완전히 생뚱맞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에요. 앞에서 공부했던 것에 조금 추가하는 거지요. 그런데 많은 학생은 그 연관관계를 이해는 걸 상당히 어려워하죠.
이 글에서는 방정식이라는 식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볼 거예요. 그러면 그 식의 관계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문제를 풀거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요.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방정식의 변화
공부하는 식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방정식, 부등식, 함수 등이 있죠.
방정식을 어떤 순서로 공부했나요? 중학교 1학년 때는 일차방정식, 2학년 때는 연립방정식, 3학년 때는 이차방정식,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삼차, 사차 등의 고차방정식과 연립이차방정식을 공부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수가 늘어나거나 식의 개수가 늘어나죠. 그래서 문제를 푸는 방법도 어려워져요. 그런데 이게 단순히 똑같은 범주의 방정식인 건만은 아니에요.
일차방정식을 하나 풀어보죠.
5 + 3x = x + 7
3x - x = 7 - 5
2x = 2
x = 1
등식의 성질을 이용해서 일차방정식을 풀었어요.
이번에는 연립방정식을 풀어보죠.
위의 식을 ①식, 아래 식을 ②식이라고 하면,
①식 + ②식
2x = 8
x = 4
①식 - ②식
2y = 2
y = 1
두 식을 더했더니 2x = 8이라는 식이 나왔죠? 이 식은 이 식은 미지수가 x뿐인 일차방정식이에요. 미지수가 2개인 연립방정식의 두 식을 더했더니 미지수가 1개인 일차방정식으로 식이 바뀌었어요.
두 식을 빼면 2y = 2라는 y에 대한 일차방정식이 나와요. 마찬가지로 미지수가 2개인 연립방정식이 미지수가 1개인 일차방정식으로 바뀌었죠.
두 식을 더하거나 빼서 연립방정식을 일차방정식으로 바꾸는 게 연립방정식 풀이의 핵심이에요.
이차방정식도 풀어보죠.
x2 - 5x + 6 = 0
(x - 2)(x - 3) = 0
x - 2 = 0 → x = 2
x - 3 = 0 → x = 3
x2 - 5x + 6 = 0를 인수분해하면 (x - 2)(x - 3) = 0인데, 좌변이 일차식 두 개의 곱으로 되어 있어요. 이 일차식은 일차방정식이고, 여기서 미지수 x의 값을 구했어요.
이차방정식을 인수분해하니까 일차방정식 2개 되었죠? 차수가 2차에서 1차로 낮아졌어요.
인수분해해서 이차방정식을 일차방정식으로 바꾸는 게 이차방정식 문제 푸는 방법이죠. 근의 공식을 이용하는 건 제외로 하고요.
고차방정식과 연립이차방정식은 예시는 생략하죠. 삼차, 사차의 고차방정식도 인수분해를 하죠? 그러면 삼차방정식이 이차방정식이 되고, 이 이차방정식은 다시 바로 위에서 했던 것처럼 인수분해해서 일차방정식 2개로 바꾸는 거죠. 결국, 삼차방정식은 일차방정식 3개로 바꿔서 풀어요.
- 일차방정식은 그대로 풀고요.
- 연립방정식은 식을 더하고 빼서 일차방정식으로 모양을 바꿔서 풀어요.
- 이차방정식은 인수분해를 해서 일차방정식으로 모양을 바꿔서 풀어요.
- 삼차방정식은 인수분해해서 이차방정식으로 모양을 바꾸고, 이 이차방정식은 인수분해를 한 번 더 해서 일차방정식으로 모양을 바꿔서 풀어요.
- 사차, 오차도 계속 이런 식으로 풀죠.
우리가 문제를 푸는 건 그냥 이차방정식을 풀고, 연립방정식을 푸는 게 아니라 식의 형태를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식(일차방정식)으로 바꾸는 거예요.
연립방정식에서 두 식을 더하고 빼는 건 일차방정식으로 바꾸기 위해서예요. 이차방정식에서 인수분해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인수분해를 해야 일차방정식으로 모양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죠. 인수분해를 왜 해야 하는지, 연립방정식의 두 식을 왜 더하고 빼야 하는지 이유를 알겠죠?
즉, 그 단원에서 실제로 공부하는 건 일차방정식으로 바꾸는 방법뿐이에요. 그 이후 과정인 일차방정식을 푸는 건 이미 알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방정식을 푸는 건 기본적으로 일차방정식의 풀이법 + 일차방정식으로 변환법이에요.
이곳 수학방에서 공부를 했던 분이라면 글 중간마다 차수가 낮아지고 미지수가 줄어드는 걸 설명한 부분이 꽤 많다는 걸 아실 거예요. 바로 일차방정식으로의 변환법을 다른 말로 하면 미지수의 개수와 식의 차수를 낮추는 방법이거든요.
일차방정식 따로 이차방정식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고 식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해하면 공부하는게 훨씬 더 쉬워질 거예요.
물론 이건 방정식에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함수에도 다른 식에도 적용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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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방정식이란, 상반방정식의 풀이
이 글에서 공부할 상반방정식은 고차방정식 중에서도 어려운 방정식이에요. 상반방정식의 풀이법은 굉장히 길고 복잡해요. 하지만 앞에서 공부했던 여러 가지 방정식의 풀이법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풀 수는 있으니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상반방정식의 풀이에서 중요한 건 곱셈공식의 변형과 치환 두 가지에요. 곱셈공식의 변형과 치환은 이 단원뿐 아니라 아주 많이 사용되므로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으니까 자주 연습을 해두세요.
지금부터 상반방정식의 풀이를 해볼 텐데,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니까 주의해서 잘 보세요.
상반방정식
방정식은 일단 x에 대해 내림차순으로 정리해요. 그래야 최고차항도 파악하기 쉽고 풀이도 쉬우니까요.
방정식을 내림차순으로 정리했을 때, ax4 + bx3 + cx2 + bx + a = 0됐다고 해보죠. 계수만 보면 a, b, c, b, a로 c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이에요. 이처럼 한 계수를 중심으로 다른 계수가 좌우대칭인 방정식을 상반방정식이라고 해요. ax5 + bx4 + cx3 + cx2 + bx + a = 0처럼 계수를 포함해서 좌우대칭인 경우도 상반방정식이에요.
보통은 5차와 4차 방정식을 다루니까 위처럼 나타냈어요.
이런 상반방정식은 다른 고차방정식과 풀이법이 약간 달라요. 곱셈공식의 변형에서 봤던 분수꼴의 곱셈공식과 고차방정식의 풀이 - 치환을 이용해서 풉니다.
최고차항의 차수가 짝수일 때
x4 + 3x3 + 2x2 + 3x + 1 = 0을 보죠. 계수가 1, 3, 2, 3, 1로 2를 중심으로 해서 좌우대칭이죠?
- 일단 x = 0은 방정식의 해가 아니므로 이 방정식에서 x ≠ 0이에요. 따라서 양변을 대칭의 기준이 되는 x2으로 나눌 수 있죠? 양변을 x2으로 나눠보죠.
- 항의 자리를 한 번 바꿔보죠.
- 자리를 바꿨더니 앞의 두 항은 곱셈공식의 변형에서 봤던 분수꼴의 곱셈공식으로 묶을 수 있고, 세 번째, 네 번째 항은 3으로 묶을 수 있죠?
- 이제 x +
= t로 치환해보죠.
t2 - 2 + 3t + 2 = 0
t2 + 3t = 0
t(t + 3) = 0 - t = x +
이므로 다시 대입해보면
(x +)(x +
+ 3) = 0
- x +
= 0, x +
+ 3 = 0 에서 x의 값을 구해야 합니다.
x += 0의 양변에 x를 곱해보죠.
x2 + 1 = 0
x = ±i
x ++ 3 = 0의 양변에 x를 곱해보죠.
x2 + 1 + 3x = 0
x2 + 3x + 1 = 0
결국 답은 x = ±i or 입니다.
되게 복잡해 보이는데요. 핵심은 대칭의 기준이 되는 x2으로 나누는 것과 x + = t로 치환하는 거예요.
- 상반방정식의 양변을 대칭의 기준이 되는 x2으로 나눈다.
- 항의 위치를 바꾼다.
- 분수꼴의 곱셈공식을 이용해서 항을 묶는다.
- x +
= t로 치환하여 인수분해
- t = x +
로 원래 값 대입
- 양변에 x를 곱하여 x를 구한다.
최고차항의 차수가 홀수일 때
최고차항의 차수가 홀수면 짝수일 때보다 딱 한 단계만 더 거쳐요. 최고차항의 차수를 하나 낮추는 과정이요. 차수를 하나 낮추면 나머지는 최고차항의 차수가 짝수인 상반방정식의 풀이와 완전히 같으니까 위 과정을 잘 이해해두세요.
최고차항의 차수가 홀수인 상반방정식은 x = -1을 무조건 근으로 가져요.
f(x) = ax5 + bx4 + cx3 + cx2 + bx + a이라고 하면
f(-1) = -a + b - c + c - b + a = 0
x5 - 7x4 + x3 + x2 - 7x + 1 = 0을 풀어보죠.
x = -1이 근이면 (x + 1)을 인수로 가지니까 조립제법으로 한 번 나눠요.
(x + 1)(x4 - 8x3 + 9x2 - 8x + 1) = 0이 되죠.
뒤에 있는 식이 최고차항이 짝수인 상반방정식이네요. 이 이후에는 위에서 했던 과정을 그대로 반복해서 풀면 돼요.
최고차항의 차수가 홀수인 상반방정식의 풀이
주어진 식을 (x + 1)로 조립제법
이후에는 최고차항의 차수가 짝수인 상반방정식의 풀이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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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방정식의 풀이 - 치환, 복이차식
이차방정식을 풀 때는 인수분해를 해서 근을 구하거나 근의 공식을 이용해서 근을 구해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삼차이상의 고차방정식에서는 일단 무조건 인수분해를 해야 해요. 따라서 고차방정식의 풀이에서는 인수분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해요.
고차방정식을 인수분해하는 방법은 다항식을 인수분해하는 방법과 같아요. 앞에서 공부했던 인수분해 방법들에 대해서 복습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하세요.
고차방정식 중에서 치환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와 복이차식의 풀이법을 공부해보죠.
고차방정식의 풀이
이 글에서 공부할 건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 치환, 복이차식에서 했던 내용이에요. 고차방정식을 인수분해하고, 이후에 근을 구하는 과정만 추가된 것뿐입니다.
고차방정식의 풀이 - 치환
치환은 식의 특정한 부분을 다른 문자나 식으로 바뀌어 계산하고, 계산이 끝난 이후에는 원래의 식으로 되돌려주는 걸 말하죠.
치환할 때는 대부분 공통으로 들어있는 부분이나 괄호로 쳐진 부분이 있어서 눈에 금방 띄어요. 눈에 금방 띄지 않는다면 인수분해나 전개를 해서 치환할 부분을 찾아야 해요.
공통부분이 없을 때는 서로 다른 부분을 치환하기도 합니다.
- 공통부분이 있으면 바로 치환
- 공통부분이 없으면 전개 or 변형해서 치환 서로 다른 부분을 서로 다른 문자로 치환
다음 방정식의 해를 구하여라.
(1) (x2 - 4x)2 + 7x2 - 28x + 12 = 0
(2) (x - 1)(x - 2)(x - 3)(x - 4) = 3
(1)번은 공통인 부분이 눈에 띄지 않죠? 하지만 괄호로 쳐진 부분이 있어요. 그곳을 잘 이용하면 인수분해할 수 있어요.
(x2 - 4x)2 + 7x2 - 28x + 12 = 0
(x2 - 4x)2 + 7(x2 - 4x) + 12 = 0
t2 + 7t + 12 = 0 (∵ x2 - 4x = t로 치환)
(t + 3)(t + 4) = 0
(x2 - 4x + 3)(x2 - 4x + 4) = 0 (∵ t = x2 - 4x)
(x - 1)(x - 3)(x - 2)2 = 0
x = 1 or 3 or 2(중근)
(2)번 같은 문제는 곱셈공식, 곱셈공식 유도에서 봤는데, 상수항이 가장 작은 것과 가장 큰 것을 묶고, 나머지 두 개를 묶어서 따로 전개해서 푸는 거라고 했어요.
(x - 1)(x - 2)(x - 3)(x - 4) = 3
(x - 1)(x - 4)(x - 2)(x - 3) = 3 (∵두 개씩 짝짓기)
(x2 - 5x + 4)(x2 - 5x + 6) = 3 (∵ 각각을 전개)
(t + 4)(t + 6) = 3 (∵ x2 - 5x = t로 치환)
t2 +10t + 24 = 3
t2 + 10t + 21 = 0
(t + 3)(t + 7) = 0
(x2 - 5x + 3)(x2 - 5x + 7) = 0 (∵ t = x2 - 5x)
마지막에서 둘 다 인수분해가 안 되니까 근의 공식을 이용해야겠네요.
고차방정식의 풀이 - 복이차식
복이차식은 짝수차로만 이루어진 식을 말해요. 이때는 x2를 t로 치환해서 풀어요. t로 치환해서 인수분해가 되면 위에서 했던 대로 치환을 이용해서 풀면 돼요.
치환했는데 인수분해가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이용합니다. 이때는 식에 적당한 t 일차항을 빼주거나 더해줘서 t에 대한 완전제곱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완전제곱식에서 일차항과 상수항은 아래와 같은 관계가 있죠?
이렇게 완전제곱식을 만들면 A2 - B2꼴로 모양이 바뀌는데, 인수분해 공식 - 합차공식을 이용해서 인수분해합니다.
- 복이차식: x2 → t로 치환
- 인수분해되면 인수분해
- 인수분해 안 되면 t항을 적당히 더해주고 빼서 A2 - B2로 변형 → 합차공식으로 인수분해
다음 방정식의 해를 구하여라.
(1) x4 - 5x2 + 4 = 0
(2) x4 - 3x2 + 1 = 0
(1) 복이차식이니까 x2 = t로 치환해보죠.
x4 - 5x2 + 4 = 0
t2 - 5t + 4 = 0
(t - 1)(t - 4) = 0
(x2 - 1)(x2 - 4) = 0
(x + 1)(x - 1)(x + 2)(x - 2) = 0
x = ±1 or ±2
(2) x2 = t로 치환해보죠.
x4 - 3x2 + 1 = 0
t2 - 3t + 1 = 0 (∵ x2 = t로 치환)
t2 - 2t + 1 - t = 0 (∵ -3t = -2t - t)
(t - 1)2 - t = 0
(x2 - 1)2 - x2 = 0 (∵t = x2)
(x2 + x - 1)(x2 - x - 1) = 0
근의 공식으로 근을 구하면 가 돼요.
여기서는 완전제곱식을 만들기 위해서 t 일차항을 더해주고 뺀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t 일차항을 둘로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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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 고차방정식의 풀이
일차방정식, 이차방정식까지 공부했는데요. 이제부터는 그보다 차수가 더 높은 방정식을 공부할 거예요. 이차방정식보다 차수가 더 높으니까 삼차방정식, 사차방정식, … 이죠.
이런 방정식들을 고차방정식이라고 하는데, 고차방정식의 풀이방법을 공부할 거예요. 또 이차방정식을 인수분해했던 것처럼 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도 해볼거고요.
고차방정식은 차수가 높고 항이 많긴 하지만 기본 원리는 이차방정식과 같고, 다항식의 인수분해에서 삼차식, 사차식의 인수분해를 해봤던 걸 함께 적용하면 되는 거니까 앞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고차방정식의 풀이
x2 - 2x + 1 = 0은 x에 대한 이차방정식이죠? 그럼 x3 + x2 - 2x + 1 = 0은 뭘까요? 최고차항이 x에 대한 3차니까 삼차방정식이에요. x4 + x3 + x2 - 2x + 1 = 0은 x에 대한 최고차항이 4차라서 사차방정식이죠.
이처럼 3차 이상의 방정식을 고차방정식이라고 해요. 차수와 근의 개수가 같은 건 알고 있죠? 삼차방정식은 근이 세 개, 사차방정식은 근이 네 개예요.
이차방정식을 풀 때는 인수분해를 하거나 근의 공식을 이용해서 근을 구했어요. 고차방정식에서는 인수분해를 해서 근을 구할 수는 있지만, 근의 공식을 바로 적용할 수는 없어요.
따라서 고차방정식을 풀 때는 (일차식) × (일차식) × (일차식) = 0이나 (일차식) × (이차식) = 0, (이차식) × (이차식) = 0의 형태로 인수분해를 해서 일차식에서는 해를 바로 구하고, 이차식은 근의 공식으로 해를 구해야 해요.
고차방정식의 풀이
- 인수분해
- 일차식에서는 해를 바로 구하고
이차식에서는 근의 공식 이용
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
이차방정식에서 인수분해를 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였죠? 인수분해 공식을 이용하는 방법과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요. 고차방정식은 항의 개수와 차수가 다를 뿐 방법은 똑같아요.
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 - 인수분해 공식
인수분해 공식 중 차수가 3차 이상인 공식은 몇 개 안 되요. 잘 외워두세요.
x3 + y3 = (x + y)(x2 - xy + y2)
x3 - y3 = (x - y)(x2 + xy + y2)
x4 - y4 = (x2 + y2)(x2 - y2) = (x2 + y2)(x + y)(x - y)
다음 방정식의 해를 구하여라.
(1) x3 - 16x = 0
(2) x3 - 27 = 0
(3) x4 - 16 = 0
문제가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씩 다르죠?
(1)번 인수분해에서 가장 기본은 공통인수로 묶기에요. 두 항에 공통인수 x가 있죠?
x3 - 16x = 0
x(x2 - 16) = 0
x(x + 4)(x - 4) = 0
x = 0 or ±4
(2)는 두 항이 모두 세제곱인 항이에요.
x3 - 27 = 0
x3 - 33 = 0
(x - 3)(x2 + 3x + 9) = 0
앞의 일차식은 해를 바로 구할 수 있지만, 뒤의 이차식은 근의 공식을 이용해야겠네요.
x = 3
x = 3 or
(4)번은 두 항이 모두 네제곱인 항이네요.
x4 - 16 = 0
(x4 - 24) = 0
(x2 + 22)(x2 - 22) = 0
(x2 + 22)(x + 2)(x - 2) = 0
(x2 + 4)(x + 2)(x - 2) = 0
x = ±2i or ±2
고차방정식의 인수분해 - 인수정리 이용
인수분해 공식이 몇 개 안 되다 보니까 인수분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 이때는 인수정리와 조립제법을 이용해서 인수분해를 해야 해요.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가 뭐였죠? 다항식의 우변을 0으로 놓고 인수분해를 하는 거였잖아요. 다항식의 우변이 0인 게 바로 방정식이니까 그 방법 그대로 사용하면 돼요.
방정식 f(x)에서 f(α) = 0을 만족하는 α는 아래 방법으로 찾아요. 이렇게 찾은 α가 방정식의 해가 되는 거죠.
- ±1
모든 해를 이 방법으로 찾을 필요는 없고요 한두 개를 찾은 다음에 인수분해해서 찾아야 해요. 근이 무리수이거나 복소수이면 이 방법으로 찾을 수 없으니까요.
다음 방정식의 해를 구하여라.
(1) x4 + x3 - 3x2 - x + 2 = 0
(2) x4 - 4x3 + 6x2 - 5x + 2 = 0
(1)번에서 f(x) = x4 + x3 - 3x2 - x + 2라고 하면
f(1) = 1 + 1 - 3 - 1 + 2 = 0
f(-1) = 1 - 1 - 3 + 1 + 2 = 0
f(α) = 0이 되는 α = 1, -1로 두 개나 찾았네요. 그러면 굳이 α 찾는 공식을 적용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넘어가죠.
1과 -1을 이용해서 조립제법을 해보죠.
x4 + x3 - 3x2 - x + 2 = 0
(x - 1)(x + 1)(x2 + x - 2) = 0
(x - 1)(x + 1)(x - 1)(x + 2) = 0
(x - 1)2(x + 1)(x + 2) = 0
인수정리와 조립제법을 이용했더니 식이 인수분해가 되었어요.
x = -2 or -1 or 1(중근) 이네요.
(2)번 f(x) = x4 - 4x3 + 6x2 - 5x + 2라고 놓으면
f(1) = 1 - 4 + 6 - 5 + 2 = 0
f(-1) = 1 + 4 + 6 + 5 + 2 = 18
f(2) = 16 - 32 + 24 - 10 + 2 = 0
f(-2) = 16 + 32 + 24 + 10 + 2 = 84
f(α) = 0 이 되는 α = 1, 2네요. 조립제법을 해보죠.
x4 - 4x3 + 6x2 - 5x + 2 = 0
(x - 1)(x - 2)(x2 - x + 1) = 0
뒤에 이차식은 인수분해가 안 되니까 근의 공식을 이용해서 근을 찾아야겠네요.
x = 1 or 2 o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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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분해, 인수분해 공식
복잡한 식의 인수분해 - 치환, 복이차식
조립제법 1 - 조립제법 하는 법
조립제법 2 - 나누는 식의 x 계수가 1이 아닐 때
인수정리를 이용한 인수분해
고차방정식의 풀이 2 - 치환, 복이차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