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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알죠? 국제연합이라는 기구에요. 여기에는 여러 나라가 가입되어 있어요. UN에서 회의하는데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일 수는 없죠? 그래서 나라마다 1명씩만 나와서 회의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명이 가겠죠?

이때 우리나라에서 가는 그 한 명을 대한민국 대표라고 하지요? 대표는 어떤 집단의 특징을 잘 나타내야 해요. 우리나라 대표로 가는데 일본사람이나 중국사람이 가면 안 되잖아요.

여러 개의 자료가 있을 때, 자료 전체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걸 뭐라고 하는 지, 그 종류에는 어떤 게 있는지, 어떻게 구하는지 알아보죠.

대푯값

대푯값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체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값이에요. 1학년 때 도수분포표, 변량, 계급, 계급값, 도수에서 공부했던 계급값은 그 계급을 대표하는 대푯값이에요.

계급값 말고도 잘 아는 게 바로 평균이에요. 처음으로 듣게 되는 대푯값으로는 중앙값과 최빈값이 있어요.

평균

평균은 변량 전체의 합을 변량의 총 개수로 나눈 값을 말해요. 평균 구하는 법은 이미 알 테고, 도수분포표에서의 평균 구하기에서 했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미리 한 번 봐두세요. 도수분포표에서 평균 구하는 건 나중에 또 나오니까 꼭 알고 있어야 해요.

평균

중앙값

중앙값은 이름 그대로 가운데 있는 값이에요. 영어로는 median이라고 하죠. 중앙값을 구하기 전에는 변량들을 작은 값부터 크기 순서대로 나열해야 해요. 그런 다음에 가운데 순서에 있는 값을 구하는 거죠.

3, 6, 9, 2, 4, 5, 8이라는 자료가 있어요. 여기에서 중앙값을 구해볼까요?

중앙값을 구하기 전에는 자료들을 순서대로 나열해야 해요. 2, 3, 4, 5, 6, 8, 9로 나열할 수 있어요. 자료의 개수가 7개고, 순서상으로 한가운데 있는 값은 네 번째 있는 5네요. 그래서 중앙값은 5예요.

자료의 개수(n)가 홀수개면 번째 값이 중앙값이에요. 위에서는 자료의 개수가 7개니까 (7 + 1) ÷ 2 = 4여서 네 번째 값이 중앙값인 거죠.

자료의 개수(n)가 짝수개면 번째 값의 평균이 중앙값이에요.

10, 30, 40, 20, 60, 70, 90, 80이라는 자료가 있어요. 크기가 작은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10, 20, 30, 40, 60, 70, 80, 90이에요. 총 8개의 자료가 있는데, 한가운데 값은 4, 5번째 수가 되겠죠? 그러면 값이 두 개인데, 이 두 개를 평균 낸 것이 자료의 중앙값이에요. 네 번째 순서에 있는 40과 다섯 번째 순서에 있는 60의 평균인 50이 중앙값입니다.

중앙값
전체 자료의 개수(n)가 홀수일 때 → 째 값
전체 자료의 개수(n)가 짝수일 때 → 째 값들의 평균

최빈값

최빈값은 변량 중에서 도수가 가장 큰 값이에요.

100, 200, 300, 400, 400, 500, 500, 500이라는 자료가 있다고 해보죠. 100, 200, 300은 개수가 하나씩 있죠? 도수가 모두 1이에요. 400은 두 개고, 500은 세 개가 있어요. 400은 도수가 2고, 500은 도수가 3이에요. 여기서는 도수가 3으로 가장 큰 500이 최빈값이에요.

그럼 만약에 100, 100, 200, 200, 300, 300처럼 모든 변량의 도수가 2인 경우에는 어떤 값이 최빈값일까요? 도수가 가장 큰 것도 2고 가장 작은 것도 2잖아요. 이처럼 변량의 도수가 모두 같으면 최빈값은 없어요.

또 100, 200, 200, 300, 300에서는 200과 300이 도수가 2로 같아요. 100은 도수가 1이니까 위처럼 모든 변량의 도수가 같은 경우는 아니지요. 그런데 이렇게 도수가 같은 변량이 여러 개 있을 때는 모두가 다 최빈값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이 경우의 최빈값은 200과 300입니다.

최빈값: 변량 중에서 도수가 가장 큰 값
           변량의 도수가 모두 같으면 최빈값은 없다.
           변량의 도수가 가장 큰 값이 여러 개이면 최빈값은 2개 이상일 수도 있다. 

평균, 중앙값, 최빈값의 장단점

대푯값에서 평균과 중앙값, 최빈값을 알아봤는데, 각각이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야겠죠? 어떤 자료들의 특징을 대표할 때 어떤 값을 사용하는 것이 대표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지 말이에요.

평균은 모든 자료의 값을 다 이용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중앙값은 1, 1, 1, 2, 2, 2, 100처럼 자료의 값 중 어느 하나가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을 때 자료의 특징을 잘 대표할 수 있어요.

최빈값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값을 구할 때 유용하고, 특히 자료가 숫자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지요. 대신 최빈값은 없을 수도 있고, 2개 이상일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다음 자료의 평균, 중앙값, 최빈값을 구하여라.
19, 20, 21, 19, 26

평균 = (19 + 20 + 21 + 19 + 26) ÷ 5 = 21

중앙값을 구하기 위해서 작은 거부터 순서대로 써보죠. 19, 19, 20, 21, 26이네요. 전체 자료의 수가 5로 홀수 개니까 (n + 1) ÷ 2 = 3번째 값인 20이 중앙값입니다.

최빈값은 도수가 가장 높은 값이에요. 19의 도수는 2, 나머지 20, 21, 26의 도수는 1이니까 도수가 2인 19가 모두 최빈값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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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대푯값: 자료 전체의 특징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값

  • 평균 = (변량의 총합) ÷ (변량의 개수)
            = {(계급값) × (도수)}의 총합 ÷ (도수의 총합)
  • 중앙값: 변량을 크기순으로 나열할 때, 중앙에 오는 값
    도수분포표에서는 중앙값이 속한 계급의 계급값
    자료의 수(n)가 홀수일 때 → (n + 1)/2번째 값
    자료의 수(n)가 짝수일 때 → {n/2와 (n/2 + 1)}번째 값의 평균
  • 최빈값: 각 변량 중에서 도수가 가장 큰 값
    0개 또는 2개 이상일 수도 있다.
    도수분포표에서는 도수가 가장 큰 계급의 계급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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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 마지막 편이에요.

이번 글은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개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조금은 천천히 읽어와야 이해가 될 거예요.

초등학교 때 이런 문제 많이 봤을 거예요.

1 ~ 5까지 숫자가 적힌 카드가 있다. 여기서 카드를 세 장 꺼내어 만들 수 있는 수 중 가장 큰 수를 구하여라.

카드를 세 장 꺼내서 만들 수 있는 수 중 가장 큰 수는 543이잖아요.

그런데 카드를 꺼내서 사용하고 다시 넣어서 또 뽑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되나요? 중복해서 뽑는다면 말이죠? 가장 큰 수는 555가 되죠?

이렇게 뽑기를 하는데, 꺼낸 다음에 다시 넣는 경우와 넣지 않는 경우에 확률이 달라져요.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죠.

연속하여 뽑는 경우의 확률

뽑은 것을 다시 넣는 경우

뽑기를 하는데, 한 번 뽑았던 걸 다시 넣어서 뽑는 경우예요.

주머니에 빨간색 공 3개와 파란색 공 2개가 있어요. 이 주머니에서 공을 하나 뽑아서 색을 확인한 다음에 공을 주머니에 다시 넣고 공을 하나 더 뽑는다고 하죠. 뽑은 공의 색이 둘 다 빨간색일 확률을 구해볼까요?

문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뽑은 공의 색을 확인하고 다시 넣는 거예요. 공은 총 다섯 개예요. 두 번째 공을 뽑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처음으로 공을 뽑을 때 빨간색 공을 뽑을 확률은 3 ÷ 5 = 3/5

두 번째 공을 뽑을 때 빨간색 공을 뽑을 확률도 마찬가지로 3 ÷ 5 = 3/5

처음도 빨간색이고 두 번째고 빨간색이어야 하므로 두 확률을 곱해야 해요. 9/25이네요.

뽑기를 하는데, 뽑았단 걸 다시 넣으면 처음이나 나중이나 조건이 똑같아요. 위에서는 공의 총 개수와 빨간색, 파란색 공의 개수라는 조건이 같죠.

그래서 처음 뽑나 나중에 뽑나 그 확률이 같아집니다.

뽑은 것을 다시 넣지 않는 경우

이번에는 한 번 뽑은 건 다시 넣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죠.

주머니에 빨간색 공 3개와 파란색 공 2개가 있어요. 이 주머니에서 공을 두 개 뽑을 때 뽑은 공의 색이 둘 다 빨간색일 확률을 구해볼까요?

위에서 했던 문제와 같은 데 딱 하나가 달라요. 위에서는 처음에 뽑은 공의 색을 확인하고 다시 넣었잖아요. 이번에는 뽑은 공을 넣지 않고 바로 새 공을 뽑는 거예요.

일단 처음에 공을 뽑을 때는 전체 공의 수가 5개고, 빨간색 공은 3개에요. 따라서 빨간색 공을 뽑을 확률은 3 ÷ 5 = 3/5

두 번째 공을 뽑을 때는 앞에서 공을 하나 뺐으니까 전체 공의 수가 4개예요. 여기서 중요해요.

만약에 첫 번째 공이 파란색이라면 주머니 속에는 빨간색 공 3개, 파란색 공 1개가 남아있겠죠? 따라서 두 번째 뽑은 공이 빨간색일 확률은 3 ÷ 4 = 3/4이에요.

이번에는 반대로 첫 번째 공이 빨간색이라면 주머니 속에는 빨간색 공 2개, 파란색 공 2개가 남아있겠죠? 그래서 두 번째 뽑은 공이 빨간색일 확률은 2 ÷ 4 = 1/2이에요.

문제에서 구하는 건 둘 다 빨간색이어야 하니까 첫 번째 공이 빨간색이었다는 가정 하에 구한 1/2을 선택합니다.

결국, 첫 번째 공이 빨간색일 확률 3/4과 첫 번째 공이 빨간색일 때 두 번째 공이 빨간색일 확률 1/2을 곱해야 문제에서 원하는 답을 구할 수 있는 거예요.

3/10

뽑은 것을 다시 넣지 않은 경우에는 처음의 조건과 그다음 조건이 달라져요. 위에서는 공의 총 개수가 달라졌지요.

그리고 앞선 순서에서 뽑은 게 어떤 것인지에 따라서 다음 순서에서의 확률이 달라져요. 위에서는 첫 번째 공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에 따라서 두 가지 경우가 나왔잖아요. 이건 문제에 따라 어떤 경우가 맞는 건지 잘 골라야 해요.

연속하여 뽑는 경우의 확률
뽑은 것을 다시 넣을 때: 처음과 나중의 조건이 같다.
뽑은 것을 다시 넣지 않을 때: 처음과 나중의 조건이 다르다. → 앞선 순서에 뽑은 것이 다음 순서의 확률에 영향을 줌.

1 ~ 5까지의 자연수가 적힌 카드가 있다. 이 중에서 2장의 카드를 뽑을 때 다음을 구하여라.
(1) 첫 번째 카드를 뽑아 숫자를 확인한 다음 카드를 넣고 다시 한 장을 뽑을 때 둘 다 홀수일 확률
(2) 첫 번째 카드를 뽑고 바로 두 번째 카드를 뽑을 때 둘 다 홀수일 확률

(1)은 뽑은 카드를 다시 넣고 (2)번은 뽑은 카드를 다시 넣지 않는군요.

(1)은 카드를 다시 넣기 때문에 첫 번째 카드와 두 번째 카드에서의 조건이 달라지지 않아요. 즉 카드의 총 개수가 5장으로 같지요. 홀수인 카드도 1, 3, 5로 같아요. 따라서 첫 번째 카드가 홀수일 확률과 두 번째 카드가 홀수일 확률이 3 ÷ 5 = 3/5으로 같아요.

둘 다 홀수여야 하므로 "동시에"라는 개념이 들어있죠? 따라서 두 확률을 곱하면 답이 되겠네요.

9/25

(2)는 카드를 넣지 않고 다음 카드를 또 뽑아요. 그래서 조건이 달라지죠.

첫 번째 카드는 총 5장의 카드 중에서 1, 3, 5의 세 장의 홀수 카드가 있으므로 3 ÷ 5 = 3/5이에요.

첫 번째 카드가 홀수라면 두 번째 카드를 뽑을 때 카드 총 수는 4장이 되고, 홀수인 카드는 2장이 되겠죠. 따라서 두 번째 카드가 홀수일 확률은 2 ÷ 4 = 1/2이에요.

두 카드가 모두 홀수일 확률은 3/10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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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연속하여 뽑는 경우의 확률

  • 뽑은 걸 다시 넣을 경우: 처음과 나중의 조건이 같다.
  • 뽑은 걸 다시 넣지 않는 경우: 처음과 나중의 조건이 다르다. 앞 순서에 뽑은 것에 따라 확률이 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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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의 계산에서는 확률의 덧셈확률의 곱셈에 대해서 배워요.

먼저 경우의 수, 합의 법칙, 곱의 법칙에서 봤던 경우의 수의 합과 곱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해요.

확률의 계산에서도 덧셈과 곱셈을 하는데, 경우의 수에서 봤던 덧셈의 법칙과 곱셈의 법칙이 그대로 사용되거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공식에서 경우의 수라는 단어를 확률이라는 단어로 바꾸면 끝이에요.

경우의 수에서 했던 덧셈의 법칙과 곱셈의 법칙을 정리해보죠.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때는 경우의 수를 곱하고,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경우의 수를 더했죠?

  •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a가지
    사건 B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b가지일 때
    사건 A 또는 B가 일어날 경우의 수 = a + b(가지)
  •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a가지
    사건 B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b가지일 때
    사건 A와 사건 B가 동시에(모두) 일어날 경우의 수 = a × b(가지)

확률의 덧셈과 곱셈에서도 똑같아요.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확률을 곱하고,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면 더하는 거죠.

확률의 덧셈

1 ~ 10까지의 자연수가 적힌 카드가 있어요. 이 중에서 한 장의 카드를 뽑을 때 3 또는 5의 배수가 나올 확률을 구해보죠.

카드가 1 ~ 10까지 있으니까 전체 경우의 수는 10이에요. 3 또는 5의 배수를 뽑는 경우는 3, 5, 6, 9, 10 이렇게 5 가지 경우가 있네요.

(3 또는 5의 배수가 나올 확률) = 이 되네요.

그럼 이번에는 각각의 확률을 구해보죠.

전체 경우의 수는 마찬가지로 10이에요. 3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는 3, 6, 9의 3가지 경우이고, 5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는 5, 10의 2가지 경우가 있어요. 두 확률을 더해볼까요

(3의 배수가 나올 확률) + (5의 배수가 나올 확률) = 으로 위와 같죠?

사건 A 또는 사건 B가 일어날 확률
= (사건 A가 일어날 확률) + (사건 B가 일어날 확률)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때는 각각의 확률을 더해주면 돼요. 보통은 문제에서 "또는" 이라는 단어가 보일 때에요.

서로 다른 주사위 2개를 던질 때, 나오는 눈금의 합이 3 또는 6일 확률을 구하여라.

눈금이 3 또는 6일 확률이니까 각각의 확률을 구해서 더해주면 되겠죠? 물론 경우의 수를 한꺼번에 구해서 확률을 계산할 수도 있고요. 한 번 더해보죠.

주사위를 2개를 동시에 던져서 눈금의 합을 구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 × 6 = 36

두 주사위를 던져서 눈금의 합이 3이 되는 경우: (1, 2), (2, 1)
두 주사위를 던져서 눈금의 합이 6이 되는 경우: (1, 5), (2, 4), (3, 3), (4, 2), (5, 1)

(합이 3이 될 확률) + (합이 6이 될 확률) =

확률의 곱셈

경우의 수, 합의 법칙, 곱의 법칙에서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경우의 수를 곱한다고 했어요. 마찬가지로 확률에서도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각각의 확률을 곱해서 계산하면 돼요.

사건 A와 사건 B가 동시에 일어날 확률
= (사건 A가 일어날 확률) × (사건 B가 일어날 확률)

A, B 두 개의 주사위를 동시에 던질 때, 주사위 A는 짝수가, 주사위 B는 3의 배수가 나올 확률을 구해볼까요?

이때는 주사위 두 개를 던지지만 두 주사위가 서로 영향을 미치지 않죠? 따라서 각각을 별개의 사건으로 봐야 해요. 또 동시에 일어나는(둘 다 일어나야 하는) 사건이니까 확률을 구할 때는 곱해서 구해야 하죠.

A 주사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6이고, 짝수가 나올 경우의 수는 2, 4, 6 이렇게 3이에요.
B 주사위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6이고, 3의 배수가 나올 경우의 수는 3, 6의 2이네요.

(A 주사위에서 짝수가 나올 확률) × (B 주사위에서 3의 배수가 나올 확률)
=

A 주머니에 파란 공 2개와 빨간 공 3개가, B 주머니에는 빨간 공 4개와 파란 공 2개가 들어있다. 양쪽 주머니에서 공을 한 개씩 꺼낼 때 둘 다 파란 공일 확률을 구하여라.

양쪽 모두에서 한 개씩 꺼낸다고 했네요.

A주머니에는 총 5개의 공이 있고 그 중 파란색은 2개
B주머니의 6개 공 중에 파란색은 2개

(A 주머니에서 파란 공을 꺼낼 확률) × (B 주머니에서 파란 공을 꺼낼 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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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확률의 계산

  • 사건 A가 일어날 확률을 p, 사건 B가 일어날 확률을 q라고 할 때
  • 사건 A 또는 사건 B가 일어날 확률 = p + q
  • 사건 A와 사건 B가 동시에 일어날 확률 = 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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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확률을 모르는 건 아니에요. 방법은 모르지만 결과는 구할 수 있었어요. 다만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거고, 어떻게 구해지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알지 못했을 뿐이죠.

이 글에서 설명할 내용도 모르는 건 아니에요. 문제는 바로 풀 수 있어요. 원리를 모를 뿐이죠.

좀 더 정확한 원리, 좀 더 정확한 계산법을 배워보세요.

확률의 성질

이런 확률에도 몇 가지 성질이 있어요. 어떤 성질이 있는지, 이 성질을 이용해서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 알아보죠.

확률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구하는 방법이 있었어요. 경우의 수는 어떤 사건이 몇 번 일어나느냐를 말하죠? 즉, 개수에요. 그래서 경우의 수는 음수가 없어요. 0이거나 자연수여야 하죠.

확률은 이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구해요. 따라서 확률도 음수가 나올 수 없어요.

주사위를 던져서 6보다 큰 수가 나올 확률을 구해볼까요?

주사위를 던지면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6가지에요. 그리고 6보다 큰 눈금이 나오는 경우의 수는 0이죠. 따라서 확률은 0 ÷ 6 = 0이 돼요.

그럼 이번에는 6 이하의 수가 나오는 확률을 구해보죠. 6 이하니까 6보다 작거나 같은 수네요.

마찬가지로 모든 경우의 수는 6이고, 6 이하의 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는 6이에요. 확률은 6 ÷ 6 = 1이 되네요.

확률 구하는 공식을 다시 한 번 보죠.

확률에서 어떤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는 모든 경우의 수보다 절대로 클 수 없잖아요. 따라서 확률은 1보다 클 수 없어요. 비가 올 확률 120%라는 말은 없잖아요.

사건 A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요. 그때는 공식에서 분자가 0이 돼서 확률도 0이 되죠.

확률의 최댓값은 1, 최솟값은 0이라고 할 수 있겠죠.

어떤 경우에 확률이 0이 될까요? 위 주사위에서 봤듯이 어떤 사건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때의 확률이 0이에요. 어떤 사건이 반드시 일어날 경우에는 확률이 1이 되죠. 이때는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모든 경우의 수와 같을 때에요.

확률이 0 (0%)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확률이 1 (100%)는 무조건 일어나는 일인 건 다 알잖아요.

여사건의 확률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사건을 여사건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딱 두 가지죠? 사건 A가 일어날 경우와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요. 두 경우가 아닌 경우도 있나요? 없죠. 따라서 (사건 A가 일어날 경우의 수) +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의 수) = (모든 경우의 수)가 되고, (사건 A가 일어날 확률) +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확률) = 1이 돼요.

사건 A가 일어날 확률이 p라면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확률은 1 - p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알려주고,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을 계산할 때 여사건을 이용해요. 비가 올 확률이 40%면, 비가 안 올 확률은 60%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어떤 사건의 확률을 구하려는데, 구하기 복잡할 때, 반대의 경우의 확률을 구한 다음 1에서 빼주는 방법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서로 다른 주사위 2개를 동시에 던질 때, 적어도 한 개는 홀수가 나올 확률을 구하여라.

여사건을 이용해서 푸는 문제에요. 여사건의 확률은 1 - p 에요. 이걸 어떻게 이용하느냐

문제를 잘 읽어보세요. 적어도 한 개는 홀수가 나오는 사건이에요. 적어도 한 개가 홀수인 경우라면 한 개만 홀수여도 되고, 두 개다 홀수여도 돼요. 주사위 두 개를 던졌을 때 한 개만 홀수일 때, 두 개다 홀수일 때 말고 또 어떤 경우가 있나요? 둘 다 홀수가 아닐 때(둘 다 짝수일 때)가 있죠?

하나만 홀수일 때의 확률과 두 개 다 홀수일 때의 확률을 더할 수도 있지만 여사건을 이용하면 전체 확률 1에서 둘 다 홀수가 아닐 때의 확률을 빼서 바로 구할 수 있어요.

두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6가지예요. 한 주사위에서 짝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는 3가지이고 다른 주사위에서 짝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도 3가지예요. 두 주사위 모두에서 짝수가 되는 경우의 수를 곱의 법칙을 이용해서 구하면 9가지예요.

둘 다 홀수가 아닐 때는 둘 다 짝수일 때로, 확률은 이에요.

문제에서 구하는 답은 1 -  =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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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확률의 성질

  • 0 ≤ p ≤ 1
  • 반드시 일어날 사건의 확률 = 1
  •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사건의 확률 = 0

여사건의 확률

  • 여사건: 어떤 사건에 대한 나머지 사건
  • (사건 A가 일어나지 않을 확률) = 1 - (사건 A가 일어날 확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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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죠? 비 올 확률, 병에 걸릴 확률 등 뭔가의 가능성을 비율로 나타낼 때 확률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이번 글에서는 확률에 대해서 배울 거예요. 확률이란 무엇인지 확률을 어떻게 구하는지에 대해서요.

    물론 확률을 구하는 공식도 알아볼 거고요.

    확률, 확률 공식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 실험이나 관찰을 여러 번 반복할 때,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의 수의 상대도수가 일정한 값에 가까워지면 이 일정한 값을 그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라고 해요. 말이 어렵죠? 그냥 수학적으로 정의하자면 그렇다는 얘기고 그냥 무슨 일이 생길 가능성을 비율로 나타낸 걸 확률이라고 해요.

    확률은 영어 단어 Probability의 첫 글자를 따서 P라고 써요. 사건 A가 일어날 확률을 P(A)라고 쓰지요.

    확률은 비율이라서 백분율로 표현하기도 하고, 소수나 분수로도 표현해요. 10%나 0.1이나 이나 다 같은 확률을 나타내는 겁니다.

    경우의 수를 이용한 확률

    확률을 구하는 방법을 모르지만 우리는 확률을 구할 수 있어요.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이 얼마인가요? 50%에요. 다 알고 있잖아요? 어떻게 구했죠? 동전은 앞, 뒤가 있는데, 둘 중 하나가 나올 거니까 50%에요.

    동전을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앞, 뒤 이렇게 두 가지예요. 그리고 앞면이 나오는 경우의 수는 1이죠. 경우의 수를 비교해봤더니 1/2인 거예요. 확률은 이렇게 구하는 겁니다.

    사건 A가 일어날 확률은 사건 A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전체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로 나눠서 구해요.

    주사위를 던졌을 때 2의 배수가 나올 확률을 구해볼까요?

    주사위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이고, 이 중에서 2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는 2, 4, 6의 세 가지예요. 그래서 주사위를 던졌을 때 2의 배수가 나올 확률은 3 ÷ 6 = 1/2이죠.

    상대도수를 이용한 확률

    확률을 구할 때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구하기도 하지만 실제 관찰이나 실험을 통해서 구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비만인 사람은 정상인 사람보다 OO병에 걸릴 확률이 50% 높다". 이런 종류의 얘기들을 해요. 하지만 실제로 비만인 사람이 OO병에 걸리는 경우의 수를 구할 수 없죠. 수십억 명의 세계 인구 중에 비만인 사람의 수를 모두 셀 수는 없으니까요. 또 정상인 사람이 병에 걸렸는지의 경우의 수도 구할 수 없고요.

    이처럼 실험이나 관찰을 통해서 확률을 구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는 관찰의 개수가 적으면 확률을 제대로 구할 수 없어요. 가능한 한 많이 실험하고 많이 관찰해야 해요.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 1/2에요. 이건 경우의 수를 이용해서 구한 확률이죠.

    실제로 여러분이 동전을 던졌다고 해보세요. 한 번 던졌는데, 앞면이 나왔다 치죠. 그럼 동전을 던졌을 때 앞면이 나올 확률은 100%잖아요. 앞서 구한 확률과 차이가 엄청나게 많이 나죠? 동전 던지기를 한 번이 아니라 100번, 1000번 해보면 앞면이 나올 확률이 1/2에 가까워져요. 그 실험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1/2에 가까워져요.

    이 때 "실제 실험을 100번 해봤더니 앞면이 49번 나왔다"고 한다면 앞면이 나올 확률은 49 ÷ 100 = 0.49가 되는 거예요.

    확률의 정의에서 사용했던 상대도수라든가 일정한 값에 가까워지는 등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내용이에요.

    주사위 2개를 동시에 던질 때, 두 주사위 눈금의 합이 4의 배수가 될 확률을 구하여라.

    먼저 주사위 2개를 던질 때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구해야겠네요. 각각의 주사위가 6가지 경우의 수를 가지니까 두 개의 주사위를 동시에 던지면 36가지 경우의 수가 생겨요.

    두 주사위 눈금의 합이 4의 배수가 되는 경우를 찾아볼까요? 4, 8, 12가 될 수 있겠네요.

    두 주사위 눈금의 합이 4가 되는 경우를 순서쌍으로 표시해보죠. (1, 3), (2, 2) (3, 1)의 세 가지 경우가 있네요.
    눈금의 합이 8이 되는 경우는 (2, 6), (3, 5), (4, 4), (5, 3), (6, 2)의 다섯 가지 경우가 있고요.
    눈금의 합이 12가 되는 경우는 (6, 6) 하나밖에 없네요.

    따라서 눈금의 합이 4의 배수가 되는 경우는 총 9가지 경우가 있어요.

    주사위 2개를 동시에 던질 때 두 주사위 눈금의 합이 4의 배수가 될 확률 p = 9 ÷ 36 = 1/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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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확률

    • 경우의 수를 이용한 확률
    • 상대도수를 이용한 확률
    • p = (사건 A가 일어날 경우의 수) ÷ (모든 경우의 수) = a ÷ n
     
    그리드형

    여러 가지 경우의 수 공식 두 번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룰 내용은 뽑기인데요. 여러 물건 중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을 선택하는 거에요.

    경우의 수 공식 - 한 줄 세우기에서 했던 한 줄 세우기와 다른 점은 줄 세우기는 여러 개가 있으면 그 여러 개를 다 사용하는 경우고, 뽑기는 여러 개 중에서 일부만 사용하는 거에요.

    뽑기에도 공식이 있어요. 어렵지 않은 공식이니까 어떻게 유도되는지 잘 이해해보세요.

    경우의 수 공식 - 순서대로 뽑기

    순서대로 뽑기는 한 줄 세우기 + 뽑기에요. 그러니까 경우의 수 공식 - 한 줄 세우기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해요.

    여러 개의 항목이 있는데, 그중에서 정해진 개수만큼만 뽑아요. 그런데 순서가 있어요. 첫 번째로 뽑는 것과 두 번째로 뽑는 게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거지요.

    1 ~ 5까지의 자연수가 있는데, 이 중에서 세 개를 뽑아서 세 자리 자연수를 만드는 경우의 수는 몇 가지나 되는지 알아보죠. 세 자리의 자연수니까 백의 자리까지 있는 수에요.

    1. 백의 자리에 올 수는 1 ~ 5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사용할 수 있어요. - 경우의 수 5
    2. 십의 자리에 올 수 있는 수는 백의 자리에서 뽑은 숫자 하나를 제외한 4개 중 고를 수 있어요. - 경우의 수 4
    3. 일의 자리 숫자는 백의 자리, 십의 자리에 뽑은 숫자를 제외한 3개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 경우의 수 3

    숫자를 뽑는데 뽑는 순서에 따라 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로 그 역할이 달라요. 따라서 뽑는 순서가 중요하죠.

    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를 각각 뽑는 경우의 수를 구했어요. 이 과정은 동시에 일어나니까 곱의 법칙을 이용해야겠죠? 5 × 4 × 3 = 60가지 경우가 있네요.

    이걸 공식으로 표현해보죠. 전체 n개 중에서 a개를 뽑는 경우의 수예요.

    위 문제에서는 1 ~ 5까지 총 5개의 숫자 중에서 3개를 뽑는 거였어요. 5, 4, 3, 2, 1 이렇게 숫자를 하나씩 줄여가면서 곱하는데, 3개를 뽑는 거니까 앞에 있는 숫자 3개만 곱해서 5 × 4 × 3 = 60이 된 거죠.

    학급 인원 30명 중에서 2학기 반장과 부반장, 회장, 부회장을 각각 한 명씩 뽑으려고 한다. 이때 반장과 부반장, 회장, 부회장을 뽑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구하여라.

    위에서 했던 방법대로 해볼까요?

    1. 30명 중에서 한 명을 반장으로 뽑아요. - 경우의 수는 30
    2. 반장으로 뽑힌 학생을 제외한 29명 중에서 부반장을 뽑아요. - 경우의 수 29
    3. 반장, 부반장으로 뽑힌 학생을 제외한 28명 중에서 회장을 뽑아요. - 경우의 수 28
    4. 반장, 부반장, 회장으로 뽑힌 학생을 제외한 27명 중에서 부회장을 뽑아요. - 경우의 수 27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을 뽑는 건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니까 곱의 법칙을 이용해요.

    30 × 29 × 28 × 27 = 657,720 가지 방법이 있네요.

    이번에는 공식으로 풀어보죠. 학급의 학생 수가 30명이니까 n = 30이고 반장, 부반장, 회장, 부회장 총 네 명을 뽑으니까 a = 4에요.

    30에서 숫자를 하나씩 줄여서 곱하는데 앞에서부터 4개를 곱하니까 30 × 29 × 28 × 27이라는 식이 나와요.

    공식을 이용하면 훨씬 쉽게 구할 수 있겠죠?

    눈에 확 띄는 예를 들다 보니 숫자가 커졌는데, 대개는 암산으로 가능한 정도의 계산만 나와요. 다섯 명에서 두 명을 뽑는다던가 하는 정도의 수준이에요.

    경우의 수 공식 - 순서 없이 뽑기

    이번에는 순서에 상관없이 뽑는 경우예요. 뽑는 순서가 중요하지 않아요.

    학급 인원 30명 중에서 주번 2명을 뽑는 경우의 수를 알아볼까요?

    앞에서는 회장, 부회장이라는 역할의 차이가 있으니까 뽑는 순서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졌어요. 그런데 이번처럼 주번을 뽑을 때는, 먼저 뽑히든 나중에 뽑히든 그냥 둘 다 주번으로 역할이 같아요. 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1. 30명 중에서 한 명을 주번으로 뽑아요. - 경우의 수는 30
    2. 앞에서 주번으로 뽑힌 학생을 제외한 29명 중에서 주번을 뽑아요. - 경우의 수 29

    두 사건은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니까 곱의 법칙을 30 × 29 = 870가지 경우가 있어요.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게 있어요. 1단계 30명 중에서 뽑을 때는 영철이가, 2단계 29명 중에서 뽑을 때는 철수가 뽑혔다고 해보죠. 그런데 1단계 30명 중에서 뽑을 때 철수가 뽑히고, 2단계 29명 중에서 뽑을 때 영철이가 뽑힌 것과 다른 게 있나요? 영철이가 첫 번째에서 뽑히든 두 번째에서 뽑히든 아무 상관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철수가 첫 번째에서 뽑히든 두 번째에서 뽑히든 어차피 똑같은 주번인 거죠.

    위에서 구했던 30 × 29에는 이처럼 결과적으로 똑같은 경우가 2개씩 들어있는 거에요. 따라서 30 × 29에 ÷ 2를 해줘야 우리가 구하는 경우의 수가 됩니다.

    만약에 주번을 3명 뽑는다면 그럼 3으로 나눠주면 될까요? 그것도 아니에요. 3명이 뽑히는 경우의 수는 3 × 2 × 1이기 때문에 6으로 나눠줘야 해요. 위에서는 그냥 2가 아니라 2 × 1 로 나눠준 거에요.

    공식으로 표현해보지요.

    경우의 수 공식 - 순서없이 뽑기

    전체 n개 중에서 a개를 뽑는데 순서와 상관없이 뽑는다면 분자는 n에서 1씩 줄여가면서 곱하는데 a개만큼 곱해주고, 분모는 a를 숫자를 1씩 줄여가며 곱해주는 거에요.

    사과, 배, 감, 귤, 포도, 수박의 과일이 있다. 이 중에서 세 가지를 사려고 할 때 경우의 수는 얼마인가?

    바로 공식에 대입해보죠.

    과일의 수는 6개로 n = 6, 세 가지를 산다고 했으니까 a = 3이에요. 분자는 6에서 숫자를 1씩 줄이면서 곱하는데 앞의 3개만 곱하고, 분모는 3부터 숫자를 1씩 줄여서 곱해요

    예제 풀이 1

    만약에 과일을 네 가지를 산다고 한다면 아래처럼 구할 수 있겠네요. n = 6, 네 가지를 산다고 했으니까 a = 4예요. 분자는 6에서 숫자를 1씩 줄이면서 곱하는데 앞의 4개를 곱하고, 분모는 4부터 숫자를 1씩 줄여서 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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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경우의 수 공식 - 뽑기

    • 순서대로 뽑기
    • 순서와 상관없이 뽑기
      경우의 수 공식 - 순서없이 뽑기
    >>   확률
     
    그리드형

    경우의 수, 합의 법칙, 곱의 법칙에서 경우의 수라는 걸 알아봤어요.

    이제는 여러 상황에서 경우의 수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 거예요.

    몇 가지 패턴이 있는데, 그것만 알면 경우의 수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공식이 나옵니다. 외우면 좋겠죠?

    경우의 수에서 예로 들었던 동전 던지기주사위 던지기를 알아볼 거고요. 여러 항목을 한 줄 세우기 할 때 경우의 수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동전 던지기

    동전은 앞면과 뒷면이 있어요. 그래서 동전 하나를 던지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개죠.

    동전 두 개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순서쌍으로 나타내 볼까요?
    (앞, 앞), (앞, 뒤), (뒤, 앞), (뒤, 뒤) 이렇게 총 4가지 경우가 있어요.

    동전 두 개를 던졌을 때 나오는 경우의 수는 각각의 동전을 동시에 던지니까 곱의 법칙을 이용해서 2 × 2 = 4로 구합니다.

    동전을 세 개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마찬가지로 곱의 법칙을 이용해서 2 × 2 × 2 = 8이 되겠네요.

    동전의 개수가 n 개라면 동전을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n입니다.

    주사위 던지기

    주사위는 총 6개의 면이 있어요. 한 개의 주사위를 던지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이에요.

    주사위 두 개를 던지면 어떻게 될까요?
    (1, 1), (1, 2), (1, 3), (1, 4), (1, 5), (1, 6)
    (2, 1), (2, 2), (2, 3), (2, 4), (2, 5), (2, 6)
    (3, 1), (3, 2), (3, 3), (3, 4), (3, 5), (3, 6)
    (4, 1), (4, 2), (4, 3), (4, 4), (4, 5), (4, 6)
    (5, 1), (5, 2), (5, 3), (5, 4), (5, 5), (5, 6)
    (6, 1), (6, 2), (6, 3), (6, 4), (6, 5), (6, 6)

    총 36가지의 경우가 있어요. 두 개의 주사위도 마찬가지로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니까 6 × 6 = 36이 되는 거죠.

    주사위를 세 개 던지면 6 × 6 × 6 = 216의 경우의 수가 나와요.

    주사위 n개를 던졌을 때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6n입니다.

    한 줄 세우기

    줄 세우기는 여러 개의 항목이 있는 걸 차례대로 놓는 걸 말해요.

    한 줄 세우기

    1 ~ 4까지의 자연수가 있어요. 이 자연수를 차례대로 놓아서 네 자리 숫자를 만들 때,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요?

    1. 먼저 천의 자리 숫자에는 1 ~ 4까지 아무 수나 하나 골라요. - 경우의 수는 4
    2. 백의 자리 숫자를 고르는데, 천의 자리에 사용한 숫자는 사용할 수 없어요. 그래서 남은 세 수중에서 하나를 골라요. - 경우의 수는 3
    3. 십의 자리 숫자를 고르는데, 천, 백의 자리에 사용한 숫자는 사용할 수 없어요. 남은 두 수 중에서 하나를 골라요. - 경우의 수는 2
    4. 마지막 일의 자리 숫자는 천, 백, 십의 자리 숫자를 고르고 남은 하나가 됩니다. - 경우의 수 1

    천의 자리, 백의 자리, 십의 자리, 일의 자리 숫자를 뽑는 건 동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곱의 법칙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래서 네 자리 숫자를 만들 수 있는 총 경우의 수는 4 × 3 × 2 × 1 = 24가 됩니다.

    여러 항목을 줄 세울 때는 항목의 개수가 몇 개인지가 중요해요. 줄 세울 때 경우의 수는 아래 공식으로 구할 수 있어요.

    한 줄 세우기 경우의 수
    n × (n - 1) × (n - 2) × … × 2 × 1

    개수를 하나씩 줄여가면서 계속 곱하는 거예요.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 다섯 사람이 앨범 표지로 사용할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이 다섯 명이 한 줄로 서서 사진을 찍을 때 한 줄로 서는 경우의 수는 얼마인가?

    한 줄 세우기 공식 한 번 더 써보죠. n × (n - 1) × (n - 2) × … × 2 × 1

    멤버 수가 총 5명이니까 5부터 1씩 줄여가면서 계속 곱하면 돼요.

    5 × 4 × 3 × 2 × 1 = 120 가지의 경우가 있네요.

    이웃하여 한 줄 세우기

    한 줄을 세울 때 특별한 경우가 있어요. 항목중에서 몇 개를 꼭 함께 놓는 경우가 있거든요.

    과일가게에서 사과, 배, 감, 포도, 귤, 수박을 팔아요. 이 과일들을 한 줄로 진열하려고 할 때 사과와 배는 꼭 바로 옆에 놓게 진열을 한다면 몇 가지 경우의 수가 있을까요?

    사과와 배를 바로 옆에 놓지 않아도 될 때의 경우의 수를 먼저 구해보죠. 과일의 종류가 사과, 배, 감, 포도, 귤, 수박 총 6가지니까 6 × 5 × 4 × 3 × 2 × 1 = 720가지의 경우의 수가 있어요.

    이 중에서 사과와 배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경우의 수를 구해야 하는 거잖아요. 이때는 사과와 배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해 버려요.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해서 과일의 종류가 총 다섯 가지라고 계산하면 쉽거든요.

    사과와 배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면 한 줄로 진열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일까요? 한 줄로 세우는 공식은 바로 위에서 했죠? 5 × 4 × 3 × 2 × 1 = 120이네요.

    여기서 끝난 게 아니에요. 사과와 배를 묶음으로 생각했는데, 사과 - 배의 순서로 놓을 수도 있고 배 - 사과의 순서로 놓을 수도 있겠지요? 사과와 배를 줄 세우는 방법이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이건 다른 과일들을 놓는 것과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기라서 곱의 법칙을 이용해요.

    결국, 여섯 종류의 과일을 진열할 때 사과와 배를 바로 옆에 놓도록 진열하는 방법은 120 × 2 = 240가지가 있어요.

    이웃하여 한 줄 세우기는 아래의 공식으로 구할 수 있어요.

    이웃하여 한 줄 세울 때 경우의 수
    (이웃하는 걸 한 묶음으로 하여 한 줄 세우기 한 경우의 수) × (묶음 안에서 자리 바꾸는 경우의 수)

    과일가게에서 사과, 배, 감, 포도, 귤, 수박을 한 줄로 진열하려고 한다. 배, 감, 포도가 서로 이웃하도록 진열하려고 할 때 경우의 수를 구하여라.

    위 설명에서 했던 문제인데, 이번에는 배, 감, 포도 총 세 개의 과일을 이웃하게 진열한다고 했네요.

    공식을 그대로 쓰면 돼요.

    먼저 배, 감, 포도를 하나의 묶음으로 생각하면 과일의 종류는 4가지로 볼 수 있겠지요? 이 네 가지를 한 줄로 진열하는 경우의 수는 4 × 3 × 2 × 1이 되고요.

    배, 감, 포도를 하나의 묶음으로 봤을 때 배, 감, 포도를 한 줄로 진열하는 방법은 3 × 2 × 1가지가 있어요.

    위의 둘을 곱하면 답이 나옵니다.

    (이웃하는 걸 한 묶음으로 하여 한 줄 세우기 한 경우의 수) × (묶음 안에서 자리 바꾸는 경우의 수)
    = (4 × 3 × 2 × 1) × (3 × 2 × 1)
    = 24 × 6
    = 144

    총 144가지의 경우의 수가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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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동전 n개를 던질 때 경우의 수→ 2n

    주사위 n개를 던질 때 경우의 수 → 6n

    줄 세우기

    • n개를 한 줄 세울 때 경우의 수: n × (n - 1) × (n - 2) × … × 2 × 1
    • 이웃하여 한 줄 세울 때 경우의 수
      (이웃하는 걸 한 묶음으로 하여 한 줄 세우기 한 경우의 수) × (묶음 안에서 자리 바꾸는 경우의 수)
     
    그리드형

    방학이 다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어요.

    2학기에는 확률과 도형에 대해서 공부해요. 1학기 때 배웠던 연립방정식이나 함수와 다른 새로운 내용이니까 "기초가 부족해" 이런 생각하지 마세요. 처음 보는 단원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처음으로 배울 내용은 확률인데 그 중에서도 경우는 수예요. 경우의 수는 간단히 말해서 주사위를 던지거나 동전을 던졌을 때 어느 면이 나오는지 그 수를 세보는 거예요.

    경우의 수는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야 해요. 동전을 던졌을 때 세로로 서 있는 경우, 침대 밑으로 굴러가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요.

    경우의 수

    사건은 같은 조건에서 여러 번 할 수 있는 실험이나 관찰로 얻어진 결과를 말해요. "동전을 던졌더니 앞면이 나왔다." 같은 거요.

    시행은 실험이나 관찰을 하는 행위를 말하고요.

    경우는 수는 사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가짓수에요.

    동전을 던지면 앞면이 나오는 경우가 있겠죠? 뒷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두 가지 경우가 있지요? 동전을 던질 때는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오는 두 가지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이때의 경우의 수는 2에요.

    주사위를 던지면 1, 2, 3, 4, 5, 6이 나올 수 있어요. 총 6가지죠. 따라서 이때의 경우의 수는 6이에요.

    합의 법칙

    경우의 수를 구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에요. 그중에 첫 번째는 합의 법칙인데요.

    한 개의 주사위를 던져서 2의 배수 또는 5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의 수를 구한다고 해보죠.

    주사위를 던져서 2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는 2, 4, 6의 세 경우가 있어요. 경우의 수는 3이죠.
    주사위를 던져서 5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는 5 한 가지뿐이에요.

    주사위를 던져서 2의 배수 또는 5의 배수가 나오는 경우는 3 + 1 = 4예요.

    주사위를 던졌을 때 어떤 수가 나오는데, 2의 배수이면서 5의 배수인 경우가 있나요? 없죠? 그래서 각각의 경우의 수를 구해서 더해주는 거예요.

    합의 법칙은 각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때 사용해요. 문제에서 " 또는 ", "~ 이거나" 하는 표현들이 나올 때죠.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a가지
    사건 B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b가지일 때,
    사건 A 또는 B가 일어날 경우의 수 = a + b(가지)

    1 ~ 30까지의 자연수가 적힌 카드가 상자에 들어있다. 이 상자에서 카드를 한 장 꺼낼 때 5의 배수인 카드 또는 7의 배수인 카드가 나올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인가?

    상자에서 카드를 꺼낼 때 5의 배수인 카드가 나오는 경우는 5, 10, 15, 20, 25, 30으로 6가지에요.
    7의 배수인 카드가 나오는 경우는 7, 14, 21, 28로 4가지고요.

    문제에서 "5의 배수인 카드 또는 7의 배수인 카드"라고 했으니까 두 경우의 수를 더해서 6 + 4 = 10, 총 10가지 경우가 되겠네요.

    1 ~ 30까지의 자연수가 적혀있는 카드가 상자에 들어있다. 이 상자에서 카드를 한 장 꺼낼 때 3의 배수인 카드 또는 4의 배수인 카드가 나올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인가?

    위의 예제와 같은 문제인데 숫자만 바꿨어요. 풀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죠.

    상자에서 카드를 꺼낼 때 3의 배수인 카드가 나오는 경우는 3, 6, 9, 12, 15, 18, 21, 24, 27, 30 총 10가지에요.
    4의 배수인 카드가 나오는 경우는 4, 8, 12, 16, 20, 24, 28 총 7가지고요.

    이 문제에서도 "3의 배수인 카드 또는 4의 배수인 카드"라고 했으니까 그냥 10 + 7 = 17하면 될까요?

    안됩니다. 12가 적힌 카드를 뽑았다고 해보죠. 12는 3의 배수이면서 4의 배수예요. 12를 뽑은 건 하나의 사건인데 3의 배수인 카드를 뽑은 사건과 4의 배수를 뽑은 사건 양쪽에서 각각 더해주면 두 번을 세는 거예요. 그래서 한 번은 빼줘야 해요. 24도 마찬가지고요.

    10 + 7 - 2 = 15, 이때의 경우의 수는 15가 돼요.

    합의 법칙은 두 사건 중 하나만 일어나도 상관없을 때 각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의 수를 더해줘요. 하지만 두 사건이 모두 일어나는(중복되는) 경우가 생기면 그만큼을 빼줘요.

    곱의 법칙

    1, 2, 3, 4가 적힌 카드 네 장이 있어요. 이 네 장의 카드를 이용해서 두 자리 자연수를 만드는 경우의 수는 몇 가지인지 알아보죠.

    두 자리 자연수를 만든다고 했으니까 십의 자리 숫자 하나, 일의 자리 숫자 하나를 뽑아야 해요.

    십의 자리 숫자로 1을 놓는다고 하면, 일의 자리 숫자는 2, 3, 4가 될 수 있어요. 경우의 수는 3가지네요.
    십의 자리 숫자로 2를 놓는다고 하면, 일의 자리 숫자는 1, 3, 4가 될 수 있어요. 경우의 수는 3가지네요.
    십의 자리 숫자로 3을 놓는다고 하면, 일의 자리 숫자는 1, 2, 4가 될 수 있어요. 경우의 수는 3가지네요.
    십의 자리 숫자로 4을 놓는다고 하면, 일의 자리 숫자는 1, 2, 3이 될 수 있어요. 경우의 수는 3가지네요.

    각각의 경우를 수를 다 더하면 3 + 3 + 3 + 3 = 12가 나와요.

    이 문제를 쉽게 풀어볼까요?

    십의 자리 숫자에 올 수 있는 수는 1, 2, 3, 4 해서 총 4개에요. 그리고 어떤 한 수를 십의 자리에 놓았을 때 일의 자리에 올 수 있는 숫자는 나머지 3개죠?

    (십의 자리를 뽑는 경우의 수 4) × (일의 자리를 뽑는 경우의 수 3) = 12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죠?

    곱의 법칙은 합의 법칙과 달리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는 경우에 사용해요. 동시라는 같은 시각을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 경우의 수를 구하는 과정에서 두 사건이 모두 일어나야 한다는 뜻이에요.

    십의 자리를 뽑는 것과 일의 자리를 뽑는 두 사건이 모두 일어나야 하죠? 십의 자리를 뽑는 사건과 일의 자리를 뽑는 사건 중 하나만 일어나서는 경우의 수를 구할 수 없어요. "동시에"라는 말은 여러 사건이 모두 일어나는 경우를 말해요.

    이처럼 두 개 이상의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 각각의 경우의 수를 곱해요.

    사건 A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a가지
    사건 B가 일어나는 경우의 수가 b가지일 때,
    사건 A와 사건 B가 동시에 일어날 경우의 수 = a × b(가지)

    3종류의 티셔츠와 2종류의 바지가 있다. 티셔츠와 바지를 하나씩 골라 입을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구하여라.

    여기서는 3종류의 티셔츠 중 하나를 고르는 사건과 2종류의 바지 중에서 하나씩 골라 입는 경우의 수를 구하라고 했어요. 티셔츠를 고르는 사건과 바지를 고르는 사건은 동시에 일어나야 하는 하죠?

    티셔츠를 고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 바지를 고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에요.

    따라서 옷을 입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 × 2 = 6(가지)가 되는 거죠.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의 선택

    어떤 두 사건이 있을 때 두 사건 중 하나만 일어나도 상관없으면 합의 법칙, 두 사건이 모두 일어나야 하면 곱의 법칙을 사용해요.

    위의 1 ~ 30까지 자연수가 적힌 카드가 들어있는 상자에서 5의 배수 또는 7의 배수가 적힌 카드를 뽑는 경우의 수 예제를 보죠. 이때는 5의 배수가 적힌 카드가 나와도 괜찮죠. 그리고 7의 배수가 적힌 카드를 뽑아도 괜찮아요. 두 사건 중 하나만 일어나도 상관없으니까 합의 법칙이에요.

    3종류의 티셔츠와 2종류의 바지에서 하나를 고르는 예제를 보죠. 티셔츠를 고르는 사건만 일어나거나 바지만 고르는 사건만 일어나서는 안 돼요. 두 사건 모두가 일어나야 해요. 그래서 곱의 법칙을 이용해서 경우의 수를 구해요.

    합의 법칙: 여러 사건 중 하나만 일어나도 괜찮은 경우
    곱의 법칙: 여러 사건이 모두 일어나야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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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경우의 수

    •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가짓수
    • 합의 법칙: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경우의 수. 각각의 경우의 수의 합
    • 곱의 법칙: 두 사건이 동시에 일어날 경우의 수. 각각의 경우의 수의 곱
     
    그리드형

    이 글에서 공부할 내용은 구의 부피구의 겉넓이입니다.

    구의 부피와 구의 겉넓이

    구는 축구공, 배구공처럼 둥근 공 모양을 구하고 하지요? 구는 밑면, 옆면 구분이 없어요. 그래서 전개도로 펼쳐서 구하지 않아요.

    구의 부피

    구의 부피부터 구해보죠.

    원뿔의 부피는 원기둥의 부피의  1/3이었어요. 구는 원기둥 부피의  2/3입니다.

    원기둥의 부피의 2/3인데, 이때의 원기둥의 높이는 얼마일까요? 구의 반지름이 r이라고 하면 원기둥의 높이는 2r, 즉 구의 지름의 길이와 같아요.

    원기둥의 부피 공식에서 높이에는 2r을 넣어주고, 2/3를 곱해주면 구의 부피를 구할 수 있어요.

    πr2h                    →     2/3πr2 × 2r
                                    = 3/4πr3

    구의 겉넓이는 구의 부피와 각뿔의 부피를 이용해서 구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어려워요. 공식 구하는 과정은 고등학교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거니가 여기서는 그냥 결과만 얘기할게요.

    구의 겉넓이는 4πr2입니다.

    구의 반지름이 r일 때
    구의 부피 = 3/4πr3
    구의 겉넓이 = 4πr2

    잘 보세요. 구의 부피는 마지막이 r의 세제곱이고, 구의 겉넓이는 r의 제곱이에요. 착각하지 마세요.

    반지름이 6cm인 반구가 있다. 이 반구의 겉넓이와 부피를 구하여라.

    반구는 구가 반으로 잘린 걸 말해요.

    먼저 부피를 구해보죠. 반구는 원래 구의 반이니까 부피도 절반이겠죠?

    반구의 부피 = 구의 부피 ÷ 2
    = 3/4πr3 ÷ 2
    = 3/4π63 ÷ 2
    = 144π(cm3)

    반구의 겉넓이는 구의 겉넓이의 절반이에요. 그런데 반구에서 잘린 면이 있지요? 이 면의 넓이를 더해줘야 해요. 이 잘린 면은 원이네요.

    반구의 겉넓이는 = 구의 겉넓이 ÷ 2 + 잘린 면의 넓이
    = 4πr2 ÷ 2 + πr2
    = 4π62 ÷ 2 + π62
    = 72π + 36π
    = 108π(c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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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구의 겉넓이와 부피

    • 구의 반지름이 r일 때
    • 구의 부피 = 3/4π
    • 구의 겉넓이 = 4πr2
     
    그리드형

    이제 중1 수학도 막바지에 다랐어요.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조금 더 힘내세요.

    이번 글에서는 각뿔과 원뿔의 겉넓이와 부피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각뿔과 원뿔의 겉넓이는 각기둥과 원기둥의 겉넓이, 부피, 부채꼴의 넓이 구하는 공식 등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어요.

    혹시 잘 기억이 안 난다면 원기둥의 부피와 겉넓이, 각기둥의 부피와 겉넓이부채꼴 넓이를 얼른 보고 오세요.

    각뿔의 겉넓이와 부피

    각기둥의 겉넓이를 구할 때 전개도로 펼쳐서 구했어요. 그리고 (밑면의 넓이) + (옆면의 넓이)로 구했고요. 각뿔도 마찬가지예요.

    각뿔의 겉넓이와 부피&#44; 각뿔의 전개도

    각뿔이 각기둥과 다른 점은 밑면이 한 개뿐이고, 옆면은 모두 삼각형이라는 거예요.

    밑면은 각뿔의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다각형의 넓이 구하는 방법으로 구할 수 있잖아요.

    각기둥에서는 옆면이 직사각형이라서 하나의 큰 직사각형으로 구할 수 있었는데, 각뿔에서는 옆면이 삼각형인 데다 삼각형의 넓이도 제각각이어서 하나씩 구해서 다 더해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하지만 실제 문제에서는 옆면이 이등변삼각형으로 합동인 경우가 많으니까 하나 구해서 × 4하면 돼요.

    주의해야 할 게 있는데, 각뿔의 높이와 옆면인 삼각형의 높이를 잘 구별하세요.

    각뿔의 부피는 밑면이 합동이고 높이가 같은 각기둥의 부피의 1/3이니까 각기둥의 부피에 1/3을 곱해서 구해요.

    각뿔의 높이가 h일 때
    각뿔의 겉넓이 = (밑넓이) + (옆넓이)
    각뿔의 부피 =  1/3 × (밑넓이) × (높이) = 1/3Sh

    원뿔의 겉넓이와 원뿔의 부피

    원뿔을 전개도로 펼쳐보면 아래 그림처럼 부채꼴인 옆면 한 개와 원인 밑면 한 개로 되어 있어요.

    원뿔의 겉넓이와 부피&#44; 원뿔의 전개도

    원뿔의 넓이도 (밑넓이) + (옆넓이)니까 (원의 넓이) + (부채꼴의 넓이)하면 되겠지요.

    밑면은 반지름이 r인 원이니까 넓이는 πr2이에요.

    옆넓이인 부채꼴 넓이는 중심각의 크기를 알 때와 부채꼴 호의 길이를 알 때 두 가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부채꼴 호의 길이를 이용한 공식으로 부채꼴의 넓이를 구합니다.

    부채꼴의 넓이 = 1/2rl

    여기서 r은 부채꼴의 반지름, l은 부채꼴 호의 길이를 말해요. 위 전개도에 나온 r, l과 서로 다른 r, l이죠. 이 부분을 주의하세요.

    부채꼴의 반지름은 모선의 길이 l이에요. 부채꼴 호의 길이는 밑면인 원의 둘레와 같아요. 밑면의 반지름이 r이라면 부채꼴 호의 길이는 2πr이죠. 공식에 대입해서 옆면인 부채꼴의 넓이를 구하면 1/2× l × 2πr = πrl이 나와요.

    각뿔의 부피가 각기둥의 부피의 1/3이라고 했지요? 원뿔의 부피도 밑면의 반지름과 높이가 같은 원기둥의 부피의 1/3이에요.

    원기둥의 부피πr2h였으니까 여기에 1/3을 곱해서 구할 수 있어요.

    밑면의 반지름이 r, 높이가 h, 모선의 길이가 l일 때
    원뿔의 겉넓이 = (밑넓이) + (옆넓이) = πr2 + πrl
    원뿔의 부피 = 1/3 × (밑넓이) × (높이) = 1/3πr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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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각뿔의 겉넓이와 부피

    • 각뿔의 겉넓이 = (밑넓이) + (옆넓이)
    • 각뿔의 부피 =1/3× (밑넓이) × (높이)

    원뿔의 겉넓이와 부피

    • 밑면의 반지름이 r, 높이가 h, 모선의 길이가 l인 원뿔에서
    • 원뿔의 겉넓이 = πr2 + πrl
    • 원뿔의 부피 =1/3πr2h
     
    그리드형

    사각형의 넓이는 (가로) × (세로)예요. 삼각형의 넓이는 ½ × (가로) × (세로)고요.

    그렇다면 직육면체의 넓이는 얼마일까요? 이 글에서는 직육면체 같은 각기둥과 원기둥의 겉넓이를 구하는 방법과 부피 구하는 방법을 공부할 거예요.

    원기둥의 부피와 겉넓이는 따로 구하는 게 아니라 각기둥의 부피와 겉넓이 구하는 방법과 똑같아요. 다만 밑면이 원이라서 밑면의 넓이와 밑면의 둘레 길이 구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각기둥의 부피와 겉넓이 구하는 방법에 원의 넓이 공식만 대입하는 거니까 서로 다른 거로 생각하지 마세요.

    각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각기둥의 부피, 각기둥의 겉넓이

    기둥의 겉넓이는 입체도형을 펼쳤을 때 얻어지는 기둥의 전개도의 전체 넓이를 말해요. 기둥의 전개도는 밑면 두 개와 옆면들로 되어 있어요. 각각의 넓이를 구해서 서로 더하면 되겠죠.

    (기둥의 겉넓이) = (밑면의 넓이) × 2 + (옆면의 넓이의 합)

    각기둥은 밑면이 두 개니까 밑면 한 개의 넓이를 구해서 두 배하면 되고요.

    옆면의 넓이를 구할 때 옆면의 넓이를 하나씩 구해서 다 더하기보다는 옆면 전체를 하나의 직사각형으로 보고, 한 번에 구하는 게 더 쉬워요. 큰 직사각형의 가로의 길이는 밑면의 둘레의 길이와 같으니까 여기에 높이만 곱해주면 돼요.

    직육면체의 부피는 (밑넓이) × (높이)라는 걸 초등학교 때 공부했어요. 직육면체는 대표적인 각기둥이죠? 직육면체뿐 아니라 모든 각기둥의 부피는 (밑넓이) × (높이)에요.

    각기둥의 부피와 겉넓이 공식을 정리해보죠.

    각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각기둥의 겉넓이 = 2 × (밑넓이) + (옆넓이)
    각기둥의 부피 = (밑넓이) × (높이) = Sh

    원기둥의 겉넓이와 원기둥의 부피

    원기둥의 부피, 원기둥의 겉넓이

    원기둥도 기둥의 한 종류에요. 그래서 겉넓이나 부피를 구하는 방법은 각기둥과 같아요.

    원기둥의 겉넓이도 밑면의 넓이와 옆면의 넓이를 더해서 구해요.

    밑면이 원이니까 원의 넓이 구하는 공식을 이용해야겠지요? 원의 넓이 공식은 원주율, 원의 둘레, 원의 넓이, 부채꼴 호의 길이, 부채꼴 넓이에서 해봤어요. 원의 넓이는 πr2이에요.

    옆면은 직사각형 하나니까 (가로) × (세로)고요. 위 각기둥의 겉넓이에서 옆면은 (밑면의 둘레 길이) × (높이)로 구했잖아요. 여기서도 같은 방법으로 구하는데, 밑면의 둘레의 길이가 원의 둘레의 길이와 같아요. 반지름이 r인 원의 둘레는 2πr이에요.

    원기둥의 부피도 (밑넓이) × (높이)로 구해요. 밑넓이는 πr2이니까 여기에 높이를 곱해주면 되겠네요.

    원기둥 밑면의 반지름이 r, 높이가 h일 때
    원기둥의 겉넓이 = 2 × (밑넓이) + (옆넓이) = 2πr2 + 2πrh
    원기둥의 부피 = (밑넓이) × (높이) = πr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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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각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 각기둥의 겉넓이 = (밑넓이) × 2 + (옆넓이)
    • 각기둥의 부피 = (밑넓이) × (높이)

    원기둥의 겉넓이와 부피

    • 원기둥의 겉넓이 = 2πr2 + 2πrh
    • 원기둥의 부피 = πr2h
     
    그리드형

    입체도형에서 다면체를 공부했어요. 입체도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다면체고, 다른 하나는 이 글에서 다룰 회전체에요.

    회전체와 다면체를 정확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해요. 다면체는 밑면을 포함하여 모든 면이 다각형이고 회전체는 밑면이 곡선을 포함하고 있으니까 이거 하나면 알아도 회전체와 다면체를 구별할 수 있을 거예요.

    회전체는 한 직선을 축으로 하여 평면도형을 1회전 시킬 때 생기는 입체도형을 말해요.

    회전체

    회전체에서 축이 되는 한 직선을 회전축이라고 하고, 회전체에서 회전하여 옆면을 이루는 선분을 모선이라고 합니다.

    회전체는 우리가 잘 아는 원기둥, 원뿔, 구가 있어요. 그리고 원뿔대라는 것도 있고요.

    원기둥은 직사각형을, 원뿔은 직각삼각형을 구는 반원을 회전해서 생기는 입체도형이에요.

    각뿔대는 각뿔을 밑면에 평행한 평면으로 잘라서 생기는 도형 중에 아랫부분을 말하죠? 원뿔대는 원뿔을 밑면에 평행한 평면으로 잘라서 생기는 두 입체도형 중에서 원뿔이 아닌 걸 말해요.

    원뿔대

    회전체의 성질

    회전체에는 중요한 성질이 있어요.

    첫 번째는 회전체를 회전축에 수직인 평면으로 자르면 단면은 항상 원이에요. 회전축에 수직인 평면이니까 가로로 자르는 거겠죠?

    회전체의 가로 단면

    두 번째는 회전체를 회전축을 포함하는 단면으로 잘라도 그 단면은 모두 합동이고 회전축에 대해서 선대칭도형이에요.

    회전체의 세로 단면

    이렇게 회전축을 포함하는 평면으로 세로로 자르면 회전체에 따라 그 단면이 달라요. 원기둥을 자르면 직사각형이 돼요. 원기둥은 어디를 잘라도 직사각형이 되는데 이 직사각형들이 모두 합동이라는 거죠. 원뿔은 단면이 이등변삼각형, 원뿔대는 사다리꼴이고요. 구는 원이에요.

    그리고 선대칭이라는 말 알죠? 어떤 직선을 중심으로 해서 접으면 양쪽이 완전히 겹치는 걸 선대칭이라고 해요. 회전축을 포함하는 평면으로 세로로 자르면 원기둥의 단면은 직사각형이 된다고 했어요. 이 직사각형이 바로 선대칭도형이에요.

    위에는 평면도형이 회전축에 딱 붙어서 생기는 회전체에요. 그런데 회전축과 평면도형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회전하면 어떤 도형이 생길까요?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가운데가 뻥 뚫린 회전체가 생길 거예요.

    이런 회전체에서는 앞에서 설명한 회전체의 성질이 성립하지 않으니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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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회전체

    • 한 직선으로 축으로 하여 평면도형을 1회전 시킬 때 생기는 입체도형
    • 회전축: 축이 되는 직선
    • 모선: 회전하여 옆면을 이루는 선분
    • 원기둥, 원뿔, 원뿔대, 구
    • 회전축에 수직인 평면으로 자르면 단면은 원
    • 회전축을 포함하는 평면으로 세로로 자르면 그 단면은 모두 합동, 선대칭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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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드형

    정삼각형이 뭔지 알죠? 정사각형, 정오각형도요.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오각형 등을 정다각형이라고 해요. 선분의 길이가 모두 같고, 내각의 크기가 모두 같은 다각형이죠.

    다면체에도 이런 다각형처럼 정다면체라는 게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정다면체는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볼 거예요.

    그림 그리는 게 너무 어려워서 그림은 없어요. 가지고 있는 교과서나 참고서의 그림을 참고하세요.

    정다면체

    정다면체는 모든 면이 서로 합동인 정다각형이고 각 꼭짓점에 모이는 면의 개수가 같은 다면체를 말해요.

    정다면체는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의 5가지밖에 없어요. 정오면체나 정구면체같은 건 없다는 거지요.

    정다면체 종류

    정다면체가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해요.

    첫 번째는 한 꼭짓점에서 3개 이상의 면이 만나야 해요. 한 꼭짓점에서 면이 하나만 있거나 두 개만 만나면 둘러싸이지 않은 부분이 생기지요?

    두 번째는 한 꼭짓점에서 모인 각의 크기는 360°보다 작아야 해요. 한 꼭짓점에서 모인 각의 크기가 360°라면 그것은 그냥 평면이 돼버리잖아요. 그리고 한 평면에서 360°보다 큰 각은 나오지 않겠죠?

    위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정다면체는 뭐가 있을까요?

    모든 면이 합동인 정다각형이라고 했으니까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오각형, 정육각형 등이 면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한 꼭짓점에서 3개 이상의 면이 만나면서 그 각의 합이 360°보다 작은 경우를 찾아보죠.

    다각형 내각의 크기의 합과 외각 크기의 합에서 봤던 것처럼 정삼각형의 한 내각은 60°, 정사각형의 내각은 90°, 정오각형은 108°, 정육각형은 120°에요.

    정다면체
    정삼각형 정사각형 정오각형 정육각형
    한 내각의 크기 60° 90° 108° 120°
    한 꼭짓점에서 만나는
    면의 개수에 따른
    각의 합 (°)
    3개 180° 270° 324° 360°
    4개 240° 360° 432° 480°
    5개 300° 450° 540° 600°
    6개 360° 540° 648° 720°

    위 표에서 보면 한 꼭짓점에 모인 각의 크기의 합이 360°를 넘지 않는 경우는 정삼각형이 3, 4, 5개 모였을 때, 정사각형이 3개 모였을 때, 정오각형이 3개 모였을 때 총 다섯 가지 경우뿐이에요.

    그래서 정다면체는 총 다섯 개밖에 없는 거예요.

    한 꼭짓점에 정삼각형 3개가 모이면 정사면체
                       "            4         "     정팔면체
                       "            5         "     정이십면체
             "      정사각형   3         "     정육면체
             "      정오각형   3         "     정십이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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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정다면체

    • 모든 면이 합동인 다각형이고, 각 꼭짓점에 모이는 면의 개수가 같은 다각형
    • 종류: 정사면체, 정육면체, 정팔면체, 정십이면체, 정이십면체 -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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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드형

    이제는 평면도형이 아니라 입체도형이에요.

    지금까지는 점, 선, 면, 다각형, 원, 부채꼴 등에 대해서 알아봤잖아요.

    이제는 각기둥, 원기둥, 각뿔, 원뿔처럼 입체도형을 배울 거예요.

    입체도형 중에서 첫 번째는 다면체에요. 초등학교에서 배웠던 각기둥, 각뿔이 바로 대표적인 다면체죠.

    다면체는 다각형인 면으로만 둘러싸인 입체도형을 말해요. 다각형으로 둘러싸여 있어야 하니까 삼각기둥, 사각기둥, 삼각뿔, 사각뿔 등이 있지요.

    다면체

    원기둥과 원뿔도 다면체일까요? 원기둥과 원뿔의 밑면은 원이잖아요. 다각형이 아니죠? 그래서 원뿔과 원기둥은 다면체가 아니에요.

    주의하세요. 다면체는 단순히 면이 여러 개 있는 도형이 아니라 다각형인 면이 여러 개 있는 도형이에요.

    다면체에 사용하는 용어들은 꼭짓점, 모서리, 면이 있어요. 이거 다 해봤던 거죠? 그래도 한 번 정리해보고 넘어가죠.

    면은 다면체를 이루고 있는 다각형이에요. 모서리는 면과 면이 만나는 곳으로 다각형의 변이고요. 꼭짓점은 모서리와 모서리가 만나는 곳이죠.

    다면체의 분류

    다면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해요.

    첫 번째는 다면체의 면의 개수에 따라서 나누는 방법이 있어요. 다면체의 면이 4개이면 사면체, 5개면 오면체, 6개면 육면체, … 처럼이요. 다각형에서 각의 개수에 따라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으로 나누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두 번째는 모양에 따라 나눠요. 우리가 알고 있는 각기둥, 각뿔 등으로 나누는 방법이죠.

    각뿔대

    각기둥과 각뿔 말고 각뿔대라는 게 있어요.

    각뿔대

    각뿔을 가로로 잘랐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니까 각뿔의 밑면과 평행한 평면으로 자르면 두 부분으로 나뉘겠죠? 윗부분은 그대로 각뿔이 될 거예요. 아랫부분은 각뿔도 아니고 각기둥도 아닌 게 되겠죠? 이 아랫부분을 각뿔대라고 불러요.

    각뿔대에서도 각기둥과 마찬가지로 밑면, 옆면, 높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요. 각기둥과 각뿔대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설명과 특징을 표로 정리해봤어요.

    각기둥과 각뿔대 비교
    각기둥 각뿔대
    밑면 서로 평행한 두 면 평행, 합동 평행 (O), 합동 (X)
    옆면 밑면이 아닌 면 밑면에 수직
    직사각형
    밑면에 수직 X
    사다리꼴
    높이 두 밑면에 수직인 선분의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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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다면체

    • 다각형인 면으로 둘러싸인 입체도형
    • 면의 개수에 따른 분류: 사면체, 오면체, 육면체, …
    • 모양에 따른 분류: 각기둥, 각뿔, 각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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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드형

    두 원의 위치관계, 내접, 외접에서 내접외접이라는 용어와 그 뜻을 알아봤어요. 원과 직선의 위치관계, 원의 할선과 접선, 접점에서는 접선이라는 걸 알아봤고요.

    두 원이 있을 때 두 원에 모두 접하는 선이 있을 수 있겠지요? 이 글에서는 이처럼 두 개의 원에 공통으로 접하는 접선과 그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그리고 두 원에 공통으로 접하는 접선이 두 원의 위치관계에 따라 어떻게 바뀌는 지와 그러한 접선이 몇 개나 생기는지도 알아볼 거고요.

    공통접선

    접선은 접선인데 두 원에 공통으로 접하는 접선을 공통접선이라고 해요.

    접선은 접점에서 원의 반지름에 수직이라고 했어요. 따라서 공통접선은 두 원 모두에 수직이죠.

    공통접선

    두 원이 공통접선을 기준으로 같은 쪽에 있을 때의 접선은 공통외접선, 두 원이 접선을 기준으로 반대방향에 있으면 공통내접선이라고 해요. 두 원 사이를 지나는 접선이 공통내접선이고 그게 아닌 게 공통외접선이죠.

    아래 그림은 두 원의 위치관계에 맞게 공통접선을 그린 그림이에요. 파란색은 공통외접선, 빨간색은 공통내접선이에요.

    공통접선, 공통내접선, 공통외접선

    첫 번째 그림에서 파란색의 공통접선 l을 기준으로 두 원이 모두 오른쪽에 있지요? 또 두 번째 그림에서 두 원이 모두 공통접선 m보다 아래쪽에 있어요. 이처럼 두 원의 공통접선을 기준으로 같은 방향에 있으니까 이 공통접선은 공통외접선이에요.

    왼쪽 아래의 세 번째 그림에 보면 빨간색 n이라는 공통접선이 있죠? 이 공통접선 n을 기준으로 작은 원은 공통접선의 왼쪽에 큰 원은 공통접선의 오른쪽에 있어요. 둘이 반대방향에 있죠? 그래서 이 공통접선은 공통내접선이 되는 거예요. 아니면 큰 원과 작은 원 사이를 지나니까 공통내접선이라고 생각해도 돼요.

    공통접선, 공통내접선, 공통외접선의 개수는 두 원의 위치관계에 따라 달라져요. 작은 원이 큰 원의 안에 있다가 점점 바깥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그 순서대로 구해보죠.

    두 원의 위치관계와 공통접선의 개수
    두 원의 위치관계 내접 두 점에서 만날 때 외접 외부에 있을 때
    공통내접선의 개수 (개) 0 0 1 2
    공통외접선의 개수 (개) 1 2 2 2
    합계 (개) 1 2 3 4

    두 원의 위치관계에는 총 6가지가 있었어요. 그중에 만나지 않는 경우인 내부에 있을 때와 동심원일 때는 공통접선이 없어요. 그래서 위 그림과 표에는 4가지만 있는 겁니다.

    두 원의 위치관계와 마찬가지로 그 개수를 외우려고 하지는 마세요. 그냥 그림을 보고 (혹은 그림을 상상하고) 공통접선을 그리고, 공통내접선인지 공통외접선인지 구별할 줄 알면 돼요.

    반지름의 길이가 5cm, 8cm인 두 원이 있다. 중심거리 d가 아래와 같을 때 공통접선은 몇 개인지 구하여라.
    (1) d = 1cm
    (2) d = 11cm
    (3) d = 21cm
    (4) d = 13cm

    공통접선이 몇 개인지 구하려면 두 원의 위치관계부터 알아야겠죠? 두 원의 위치관계를 알아볼 때는 먼저 두 원의 반지름의 합과 차를 구하면 쉽다고 했어요. 두 원의 반지름의 합은 5cm + 8cm = 13cm, 반지름의 차는 8cm - 5cm = 3cm네요.

    (1) 번은 d = 1cm로 반지름의 차보다 작아요. 중심거리가 반지름의 차보다 작으면 작은 원이 큰 원의 내부에 있는 경우이고, 이때는 공통접선이 없어요. 따라서 0개에요.

    (2) 번은 d = 11cm로 반지름의 차와 합 사이에 있네요. 이때는 두 점에서 만나는 경우로 공통외접선만 2개가 있어요.

    (3) 번은 d = 21cm로 반지름의 합보다 크니까 두 원은 외부에 있는 경우이죠. 이때는 공통내접선이 2개, 공통외접선이 2개 해서 총 4개의 공통접선이 있어요.

    (4) 번은 d = 13cm로 반지름의 합과 같네요. 이때는 외접하는 경우로 공통내접선 1개, 공통외접선 2개, 총 3개의 공통접선을 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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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해볼까요

    공통접선

    • 두 원에 동시에 접하는 접선
    • 공통내접선: 공통접선을 기준으로 두 원이 서로 다른 방향에 있을 때의 접선
    • 공통외접선: 공통접선을 기준으로 두 원이 같은 방향에 있을 때의 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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