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곱근의 성질
i의 거듭제곱, 음수의 제곱근의 성질
i2 = -1이었죠? 그럼 i3, i4는 얼마일까요? i의 거듭제곱은 일정한 패턴이 있어요. 이 패턴을 이용하면 i100, i1000처럼 지수가 아무리 크더라도 그 값을 구할 수 있어요. 어떤 패턴이 있는지 알아보죠.
중학교에서 제곱근의 곱셈과 나눗셈을 할 때, 근호는 그대로 두고, 근호 안의 숫자끼리만 곱하거나 나누면 된다고 공부했어요. 그런데 근호 안의 숫자가 양수라는 조건이 있었죠.
허수는 근호 안의 숫자가 음수예요. 과연 근호 안의 숫자가 음수일 때도 같은 성질이 성립하는지 아니면 성립하지 않는지 알아볼 거예요.
i의 거듭제곱
i를 거듭제곱하면 특별한 성질을 발견할 수 있어요. 거듭제곱을 해보죠.
i = i
i2 = -1
i3 = i × i2 = i × (-1) = -i
i4 = i2 × i2 = (-1) × (-1) = 1
i5 = i × i4 = i × 1 = i
i6 = i2 × i4 = (-1) × 1 = -1
i7 = i3 × i4 = -i × 1 = -i
i8 = i4 × i4 = 1 × 1 = 1
결과만 보면, i, -1, -i, 1이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지수가 1, 5, 9, 13, …이면 i
지수가 2, 6, 10, 14, …이면 -1
지수가 3, 7, 11, 15, …이면 -i
지수가 4, 8, 12, 16, …이면 1
지수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i의 거듭제곱은 순환하는 걸 알 수 있어요.
i2013 + i2014 + … + i2098 + i2099를 간단히 하여라.
i의 거듭제곱은 i, -1, -i, 1이 계속 반복돼요. 또 i4n-3 + i4n-2 + i4n-1 + i4n = i + (-1) + (-i) + 1 = 0이에요. i의 거듭제곱 중 연속하는 네 개의 합은 0이 되는 거죠.
i2013 + i2014 + … + i2098 + i2099
= i2097 + i2098 + i2099 (∵ 앞에서부터 4개씩의 합 = 0)
= i2096(i + i2 + i3) (∵ i2096로 묶기)
= i + i2 + i3 (∵ i4n = 1)
= i - 1 - i
= -1
음수의 제곱근의 성질
제곱근의 곱셈과 나눗셈에서 제곱근의 곱셈은 숫자끼리 곱하고 제곱근을 씌워주면 된다고 했어요.
그런데 허수의 제곱근에서도 이렇게 될까요?
이 식은 틀렸어요. 근호 속의 (-1)을 i로 바꿔서 계산해보죠.
근호안의 숫자는 6으로 같은데, 부호가 다르죠? 왜냐하면, 근호 안에 있는 (-1)때문이에요. ()2 = i2 = -1이잖아요.
여기서는 그냥 근호 안의 숫자를 곱해주기만 했어요.
위 세 가지 예의 차이를 보죠.
첫 번째 은 근호 안의 숫자가 둘 다 양수예요.
두 번째 은 근호 안의 숫자가 둘 다 음수고요.
세 번째 은 근호 안의 숫자가 하나는 양수, 하나는 음수예요.
즉, 근호 안의 숫자가 둘 다 음수일 때에만 근호 앞에 (-)가 붙어요.
그럼 곱셈이 아니라 나눗셈을 해보죠. 제곱근의 나눗셈에서는 근호 안의 숫자만 그냥 바로 나눗셈하고 근호를 씌워주면 됐었죠?
근호 안이 둘 다 음수일 때를 해보죠.
둘 다 근호 안이 음수일 때는 그냥 근호 안의 숫자끼리만 나눠준 것과 같아요.
이번에는 분모의 근호 안은 양수이고, 분자의 근호 안은 음수일 때에요.
분모의 근호 안은 양수, 분자의 근호 안은 음수이면 그냥 근호 안의 숫자끼리 나눠준 것과 같네요.
이번에는 분모의 근호 안은 음수이고, 분자의 근호 안은 양수일 때에요.
근호 안의 숫자끼리 계산했는데, 근호 앞에 (-)가 붙었어요.
네 가지 경우를 봤는데, 정리해보면 분모의 근호 안은 음수이고, 분자의 근호 안은 양수일 때는 근호 앞에 (-)가 붙고, 그 외에는 (-)가 붙지 않아요. 그리고 숫자는 그냥 그대로 나누죠.
음수의 제곱근의 성질
두 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곱근의 곱셈과 나눗셈에서 했던 대로 근호 안의 숫자의 부호는 상관없이 그냥 숫자끼리 곱하거나 나누면 돼요.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음수의 제곱근의 성질에서 곱셈은 근호 안의 숫자가 둘 다 음수일 때만 앞에 (-)를 붙이고 숫자끼리 곱해주는 거였고, 나눗셈은 분모의 근호 안의 숫자만 음수일 때 (-)를 붙이고 숫자끼리 나눠주는 거였어요.
(1)
(2)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계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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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수학/중3 수학] - 제곱근의 곱셈과 나눗셈
제곱근의 성질, 제곱수의 근호풀기
제곱근의 뜻과 표현에서 새로운 용어와 새로운 기호를 공부했어요. 의미가 헷갈리니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시고요.
이 글에서는 제곱근의 성질과 근호를 없애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할 거예요. 제곱근의 성질을 알아야만 제곱근 기호(근호)를 없앨 수 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차분히 잘 따라오세요.
무작정 근호를 없애려고 하면 안 돼요. 원리와 방법이 어렵지 않으니까 잘 읽어보면 쉽게 계산할 수 있어요. 근호를 없애는 건 나중에 제곱근의 사칙연산할 때 아주 중요하니까 연습을 많이 해두세요.
제곱근의 성질
제곱근과 제곱은 서로 반대의 의미를 지녀요.
어떤 수의 제곱근을 제곱하면 원래 수가 돼요. 4의 제곱근은 ±2인데 이걸 제곱하면 22 = (-2)2 = 4가 되잖아요.
이때 어떤 수는 제곱근을 구할 수 있는 수니까 양수거나 0이에요. 제곱근의 뜻과 표현에서 음수의 제곱근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었죠?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죠.
어떤 양수를 제곱해서 근호를 씌우면 원래 수가 돼요. 22 = 4에 근호를 씌우면 잖아요.
어떤 음수를 제곱해도 같은지 해볼까요? (-2)를 제곱해서 근호를 씌워보면 (-2)2 = 4고, 에요. 원래 수와 다르네요.
근호를 씌우는 건 그냥 제곱근을 구하는 게 아니라 양의 제곱근을 구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과는 무조건 양수로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음수를 제곱해서 양의 제곱근을 구하니까 원래 수와 부호가 다른 건 당연하지요.
근호를 씌운다 = 양의 제곱근을 구한다.
근호를 씌운다 ≠ 제곱근을 구한다
정리해보면 어떤 수를 제곱해서 근호를 씌웠을 때, 어떤 수가 양수면 원래 수 그대로, 어떤 수가 음수면 원래 수에서 부호만 바뀐 수가 나와요.
근호 풀기
근호 안에 어떤 수의 제곱이 있을 때를 보죠. 위 제곱근의 성질을 이용하면 근호와 제곱을 지울 수 있어요. 마치 약분하는 것처럼요.
일단 제곱과 근호를 지우고 나면 숫자는 그대로 쓰니까 상관없어요. 문제는 부호에요. 부호는 위의 성질을 이용해서 구하는데 이게 정말 헷갈리거든요.
하나만 기억하세요. 근호 앞의 부호와 같게 만들어 주면 돼요. 근호 앞에 부호가 (+) 또는 생략이면 근호를 없앤 결과도 (+), 근호 앞의 부호가 (-)면 근호를 없앤 결과도 (-)에요.
위에서 a > 0일 때 에서 근호 앞의 부호가 생략되어 있으므로
는 양수예요. 그래서 근호를 없앤 결과도 양수인 a가 되는 거고요.
b < 0일 때 의 근호 앞에도 부호가 생략되어 있으므로
는 양수예요. 근호를 없앤 결과도 양수가 되어야 하는데, b < 0이니까 -b가 되는 거예요.
근호 안에 어떤 수의 제곱이 있을 때 근호 풀기 → 숫자는 그대로, 부호는 근호 앞의 부호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근호 안에 제곱인 수가 있을 때 일단 숫자는 그대로 쓰고, 근호 앞의 부호가 양수이면 결과도 양수, 근호 앞의 부호가 음수이면 결과도 음수에요.
(1) 근호 앞의 부호가 양수네요. 25 = 52이므로
(2) 근호 앞의 부호가 음수네요.
(3) 근호 앞의 부호가 양수예요.
(4) 근호 앞의 부호가 음수예요.
다음을 간단히 하여라.
각 항을 하나씩 따라 떼서 생각하면 쉬워요.
(1)에서는 두 항 모두 근호 앞의 부호가 양수네요.
(2)에서는 근호 앞의 부호가 하나는 양수, 하나는 음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