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사용자 모두가 그렇듯 저도 지급 방식이 바뀐 이후에 수수료가 너무 비싸서 살짝 고민했습니다. 수수료가 낮은 은행으로 옮길까 생각도 했는데, 그때가 하필 국민은행, 농협 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논란이 많았던 시기였죠. 내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는 은행의 수가 적으면 정보 유출의 가능성도 낮아질 듯 해서 새로운 은행에 계좌를 만들지 않고 그냥 기업은행을 계속 이용하기로 했지요.

하지만 이달에 애드센스 수입을 받고 나서는 바꾸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제 애드센스 수익을 받았는데, 송금수수료가 0원이더라고요. 지난달까지는 안 그랬거든요.

단순히 수수료만 본다면 300달러 이하는 SC제일은행이 수수료 무료로 제일 싸고, 우체국은 금액에 상관없이 5,000원, 나머지 은행은 중계수수료 $5, 송금수수료 10,000원 해서 총 15,000원을 받는 걸로 알려졌잖아요.

근데 기업은행서 송금수수료를 안 받았어요.

바로 아래 그림은 지난달, 그 아래는 이번 달 송금받은 내역이에요. 날짜나 환율, 금액 등을 빼고 차이가 있는 부분은 빨갛게 표시한 부분이에요. 감면율1과 송금수수료죠. 6월에는 감면율1이 0%였는데, 7월에는 감면율1이 100%가 됐어요. 아마도 이것때문에 송금수수료가 0원이 된 듯하네요.

애드센스 6월 송금영수증


애드센스 7월 송금영수증

송금수수료 왼쪽에 포지션이라는 것도 있는데 이건 대체료 중 일정 비율과 송금수수료를 합한 금액인 것 같은데, 수치로는 $10달러 그러니까 송금수수료 10,000원 만큼 차이가 나요.

결국 300달러가 넘는 돈을 받았지만 실제 나간 수수료는 중계수수료 $5뿐이에요.

송금을 보내고 받는 걸 자세히 몰라서 송금수수료가 0원인 것만 사실이고 포지션이나 감면율에 대한 내용은 모두 추측이에요.

거래 금액이 많지는 않지만 애드센스 송금 때문에 오랫동안 거래해서 할인을 받은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애드센스 수입 지금 후기

구글에서 입금 처리됐다고 메일 온 다음에 은행에 실제로 입금될 때까지 그 짧은 기간에 조바심이 생겨요. 그러다가 문득 걸려오는 전화 한 통에 기분이 좋아지죠.

"기업은행 OO지점 OOO입니다. 외화 송금 온 게 있는데 통장에 넣어드릴까요?"

아주 짧은 전화 한 통화지만 전화 끊자마자 앱 실행해서 돈 진짜 들어왔는지 확인하고 "이야! 돈 들어왔다."하는 게 정말 설레고 신 나는 일이잖아요. 입금 확인하면 나면 입금 처리했다는 문자도 보내주고요.

두 번째 통화할 때 다음부터는 그냥 전화하지 말고 바로 입금해달라고 했는데, 이후부터는 전화도 문자도 없이 그냥 앱에서 푸시 알림 하나 날라오니까 그런 설렘이 없어서 살짝 아쉽기도 해요.

웨스트유니온으로 받을 때는 은행에 직접 가야 해서 귀찮기는 하지만 은행 문 나오면서 통장에 찍힌 돈 보면 진짜 내 돈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지급 방식 바뀐 뒤로는 모니터로 확인하니까 내 돈인데 내 돈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은행에 직접 갈 때보다 전화를 받아야 입금이 될 때보다 돈 받기는 편해졌는데, 돈 받을 때의 설렘이나 기쁨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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