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스킨을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면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구글 웹로그 분석과 네이버 애널리틱스 통계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동안에 모바일 웹에서는 통계를 사용할 수 없어서 답답한 게 있었거든요. 그냥 애드센스의 모바일 노출 수를 보고 대충 예상하는 정도였어요.
반응형 스킨에서는 이런 통계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기념으로 통계 분석을 한 번 해봤어요. 이전에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조금 더 세부적으로 통계를 낼 수도 있고 몰랐던 사실까지 몇 가지가 있어요. 그리고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스킨의 일부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예상만으로 운영하는 것과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해서 콘텐츠의 구조, 상태를 수정하는 건 차이가 있네요.
모바일 유입, 수입 분석
일주일 동안 유입 경로를 봤는데, 모바일이 70%, PC가 30% 정도 되네요. 애드센스의 노출 수로 예상했을 때는 75 : 25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별 차이가 없긴 하지만 그래도 모바일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네요.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는 네이버 애널리틱스, 아래는 구글 웹분석로그의 통계입니다.
운영체제별 통계입니다.
네이버 애널리틱스는 PC와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를 한꺼번에 나타내고 있고, 구글 웹로그 분석은 모바일 운영체제만 따로 표시한 겁니다. 안드로이드가 절대다수네요.
구글 웹로그 분석에서는 기기별 통계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이폰은 버전에 상관없이 하나로 보여주는데 갤럭시는 버전뿐 아니라 통신사까지도 구분해서 보여주는군요.
유입은 모바일과 데스크톱이 70 : 30이지만 수입은 반대로 30 : 70 정도 돼요. 모바일에서의 클릭률은 별로 높지 않고 단가도 PC보다 많이 낮으니까요.
모바일 수입만 놓고 보면 유입수에 대비해서 아이폰에서의 수입이 많았습니다. RPM이 웬만한 데스크톱 광고만큼의 수입이죠. 아이폰이 화면이 작아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클릭이 많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태블릿의 RPM이 데스크톱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일 거예요. 태블릿이 화면은 더 작은데 광고는 데스크톱과 같은 광고나 나오니까 화면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영역이 더 넓어지고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되지요.
반응형 스킨으로 바꾼 후에 이렇게 모바일과 태블릿에서의 통계를 확인할 수 있고 또 PC의 통계와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유입이 많은 기기에 맞게 콘텐츠와 광고의 배치를 조금 더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그냥 대충 예상만 했던 모바일의 유입 정도를 직접 확인했다는 것도 큰 수확이고요.
쓰면 쓸수록 반응형 스킨으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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