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왼쪽 사이드바의 효과라는 글에서 오른쪽에 있던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긴 후기를 짤막하게 소개했었습니다. 그 후로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하는 블로그들을 보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스킨을 보게 되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하고 싶으신 분이 계실까 하여 사이드바를 옮기는 방법을 아주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고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하는 게 좋은 건지 어떤 경우에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도 해보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인지라 다른 분들에게는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한 번 걸러서 읽어주세요.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기는 방법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 html/css 편집에서 두 가지만 수정하면 되니까요.

style.css의 #content에 float:right를 #sidebar에 float:left를 넣어주면 돼요. 백전백승님의 글에 따르면 이 방법으로 안되는 스킨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의 스킨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기는 방법

사이드바를 옮긴 다음에 여백에도 신경을 써 줘야 합니다. 사이드바가 오른쪽에 있을 때는 본문과의 공간이 알맞게 있었는데, 왼쪽으로 옮기면서 간격이 너무 붙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는 위 그림에서 margin과 padding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르겠으면 margin:10px 사용하시되 숫자를 바꿔가면서 여백을 조절하면 됩니다.

왼쪽 사이드바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

결론을 말씀드리면 왼쪽 사이드바는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스킨이 오른쪽 사이드바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겠죠. 네이버나 다음의 검색 결과도 오른쪽 사이드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명 오른쪽 사이드바가 훨씬 더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긴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는 블로그 사이드바를 왼쪽으로 옮긴 후에 방문당 페이지뷰가 늘었거든요.

구글 히트맵

위 그림은 웹페이지에서 사람들의 시선이 어디에 많이 가는지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붉은색일수록 시선이 더 많이 가는 곳이에요.

웹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사람들의 시선은 왼쪽 위에 가장 많이 분포합니다. 오른쪽에 사이드바를 둔 경우라면 본문 상단이니까 글의 제목과 첫 단락에 해당하겠죠.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으니까 오른쪽에 사이드바로 시선이 갑니다.

하지만 저처럼 왼쪽에 사이드바가 있다면 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게 검색과 카테고리 부분입니다. 저는 이 카테고리 부분에 가장 많은 시선을 두게 함으로써 페이지뷰를 늘릴 수 있었던 거지요.

따라서 저처럼 주제를 가진 블로그의 경우에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하시라고 권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은 흔히 잡블로그라고 불리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나 카테고리 숫자가 너무 많아서 주제를 파악하기 어려운 블로그는 카테고리를 봐도 클릭 욕구가 생기지 않으니까 왼쪽 사이드바는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에요.

그리고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하여 페이지뷰를 늘리려면 사이드바의 폭을 넓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사이드바의 폭이 좁으면 최신글 제목이 잘리거나 두 줄로 나누어지는데 폭이 넓으면 한 줄에 다 표시할 수 있거든요. 제목이 다 나와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클릭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바의 전략을 간단히 정리해보죠.

왼쪽 사이드바: 상단에 카테고리 -> 페이지뷰 증가 -> 애드센스 노출 수 증가
오른쪽 사이드바: 본문 상단의 광고에 시선 집중 -> 광고 클릭 증가, 자연스럽게 시선에 들어오는 사이드바의 콘텐츠

다음 글에서는 왼쪽 사이드바를 사용해서 페이지뷰를 높이는 전략이 아닌 애드센스 광고 수입을 직접 올리는 전략에 대해서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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