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퍼플
교보문고 퍼플 판매 정산조회
교보문고 퍼플을 이용해서 수학방 책을 만들었고 판매정산을 할 수 있는 첫날이 되었어요. 아직은 정산 첫날이라 제가 책을 확인하려고 샀던 것만 나오네요.
교보문고의 정산 시스템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불필요한 것 없이 딱 필요한 기능만 있네요.
우선 인터넷 교보문고 퍼플 페이지에 로그인하세요.
왼쪽 메뉴에 "내 책 판매조회"를 누르세요.
eBook과 POD로 나누어 정산조회를 할 수 있어요.
eBook은 판매와 동시에 가격을 지급하기 때문에 판매 다음날 확인할 수 있고요. POD는 책을 받은 다음날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배송을 보낸 날짜를 기준으로 하는 것 같아요. 주말이 끼어있거나 배송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배송되기 전에 확인할 수 있네요.
POD 같은 경우에는 주문 후에 배송까지 8 ~ 10일 정도 걸리니까 9 ~ 11일 후에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거든요. 이 경우 정산은 배송을 받은 달 기준이에요. 1월 말에 주문해서 2월 초에 책을 받으면 2월 정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POD 정산 조회를 선택한 화면입니다. 총 매출액과 정산액이 나와요. (정산액은 모자이크..)
정산조회 결과 화면에서 "상품별 상세"를 누르거나 POD 아래의 밑줄 쳐진 금액을 누르면 책별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책 별 판매량과 판매 총액을 볼 수 있네요. 1권씩 팔았는데 제가 산 거예요. 공급가액에는 정산액이 나옵니다.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한 번 업데이트 되는 것 같아요. 날짜별 판매량 등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퍼플이라는 시스템은 1인 출판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좋은 서비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eBook을 판매, 정산하는 곳은 많이 있긴 하지만 종이책까지 제작, 판매, 배송, 결산해주는 곳은 여기밖에 없어요. 그리고 교보문고라는 온라인 서점이 주는 이점도 있고요.
블로그를 확장하고 싶거나 평소에 써놓은 수필, 소설이 있으신 분들은 이 퍼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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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몇몇 분께서 블로그를 컴퓨터로 보니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책으로 나오면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도 있고, 오래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요.
수학방 블로그 책 판매에 관한 설문조사를 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긴 했지만 망설였거든요. 구매 의사가 실제 책의 구매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죠.
책이 얼마나 팔릴지도 모른 상황에서 책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팔리지 않으면 손해를 고스란히 제가 다 떠안아야하는 문제도 있었고요. 또, 주문, 판매, 배송까지 직접 해야 하는 것도 문제였죠.
그래서 처음에는 전자책으로 만들었습니다. 7인치 스토리 k에 넣어서 봤더니 나름 봐줄 만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학생들인데 태블릿이나 전자책 전용기기를 가지고 있을 리가 없잖아요. 스마트폰으로 보기는 건 화면이 작아서 너무 불편한데다 그냥 블로그에 접속해서 보는 것과 별 차이가 없고요.
그러다가 교보문고의 퍼플이라는 시스템을 알게 되었습니다. 퍼플은 POD라고 주문이 들어온 후에 책을 만들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부담이 없어요. 그리고 주문, 배송 등은 교보문고에서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제가 따로 할 일이 없습니다.
교보문고 개인출판 서비스 Pubple
Pubple이란 Publish와 People의 합성어로 아마추어 작가나 1인 출판사가 자신의 책을 쉽게 출간할 수 있도록 한 교보문고의 신개념 출판 시스템입니다. 퍼플은 작가등록>북만들기>판매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이북뿐 아니라 피오디(종이책)까지 출간 가능합니다.
그 동안 블로그의 내용을 하루 두세 페이지씩 한글파일로 바꾸는 작업을 꾸준히 했어요. 그냥 복사해서 붙이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수식을 다시 써야 해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네요. 지난 주말에 드디어 등록 신청을 했고 오늘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아래는 교보문고에서 "수학방"으로 검색한 화면이에요. "통합검색"에서는 안 나오고 "국내도서" 검색에서 나와요.
일단 3학년 과정만 등록했어요. 3학년은 2009년 교육과정 개정에서 바뀐 게 없으니까요.
가격은 제가 정한 게 아니라 교보문고에서 제작비를 고려해서 정한 겁니다. 3학년 1학기는 6,500원(110쪽), 3학년 2학기는 7,800원(142쪽), 1, 2학기 통합은 12,100원(250쪽)으로 책정했네요.
주문 후 제작 방식이기 때문에 9 ~ 10일 정도가 걸리는 점이 일반 도서와 다르죠. 그리고 모두 흑백으로 인쇄합니다. 소량 생산이다보니 칼라로 만들면 제작비가 5배 정도 비싸다고 하네요.
책이 팔리고 안 팔리고를 떠나서 제가 쓴 글이 책으로 나온다는 게 정말 신기하네요. 블로거 중에서 그동안 썼던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내실 분들은 퍼플을 이용해보세요.
퍼플 이용법은 따로 후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