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크롬을 업데이트했더니 스크롤바가 옅은 회색이라서 눈에 잘 띄지 않게 되었어요. 내용이 적어서 페이지가 짧으면 괜찮은데, 내용이 길어져서 스크롤바가 작아지면 눈에 잘 띄지 않더라고요. 그게 너무 불편해서 스크롤바의 색을 바꿀 수 있는 플러그인을 찾다가 겨우 찾았어요.
처음에는 테마를 설치하면 바뀔 줄 알고 여러 테마를 설치도 해보고, 직접 테마를 만들기도 했는데, 결국 스크롤바의 색은 바꿀 수 없더군요.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되는 간단한 방법이 있는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저랑 같은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플러그인 두 개를 소개해드립니다.
Chrome scrollbar 바꾸기
플러그인 이름 그대로 아주 간단하게 스크롤바를 검은색으로 바꿔주는 플러그인이에요.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페이지를 새로고침하면 바뀐 스크롤바를 볼 수 있어요. 아래 그림을 보세요.
왼쪽은 원래 크롬의 스크롤바 색인 회색이고 오른쪽은 Simple Black Scrollbar를 적용한 후에 검은색으로 바뀐 모습이에요. 회색일 때보다 확실히 눈에 잘 띄죠? 대부분의 웹페이지의 배경이 흰색이니까 검은 스크롤바가 눈에 잘 띄죠.
아이프레임이나 텍스트 입력창 등 페이지 내부에 있는 스크롤바의 색상도 검은색으로 바꿀 수 있어요.
Rescroller
이 플러그인에서는 색을 바꿀 수 없어요.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을 사용하고 싶다면 Rescroller라는 플러그인을 사용하세요.
Rescroller를 설치하면 주소창 오른쪽에 R 모양의 아이콘이 생기는데, 아이콘을 누르면 설정 창이 열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빨갛게 네모 쳐진 부분이 스크롤바의 색을 바꾸는 설정이고 그 아래는 배경, 경계색 등을 정하는 설정입니다. 색 외에도 두께, 모서리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스크롤바의 색상을 바꾸는 플러그인은 몇 개 더 있더라고요. 일부는 특이한 기능이 있기도 하고요. 모바일 페이지에서처럼 평상시에는 보이지 않다가 마우스를 오른쪽 끝으로 이동하면 보이기도 하고 이동 버튼을 표시해주기도 해요. 저야 그냥 단순히 색만 바꾸면 되니까 별 필요가 없는 기능이지만요.
아무쪼록 유용한 정보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