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라고 해서 무료 전자책을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영어 책만 있어서 우리가 사용하기에는 조금 버거운 곳이죠.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무료 전자책들은 대부분 출판사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배포하거나 시리즈 중 1권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지요.
그래서 전자책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사이트와 텍스트 형식으로 책을 올려 놓은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이곳에서 직접 파일을 다운 받을 수도 있고, 본문을 복사해서 파일로 저장해서 전자책 리더로 옮겨서 볼 수도 있으니까요.
무료 전자책 읽을 수 있는 곳
아래 소개할 사이트에 올라온 자료들은 저작권이 만료된 자료나 출판사로부터 동의를 얻어 업로드한 자료라고 하니까 마음껏 사용해도 됩니다.
아이디어 회관 SF - 직지 프로젝트 (http://paedros.byus.net/sfjikji/idea/index.html)
세계의 SF 고전들을 파일로 올려놓은 곳입니다. PDF와 HWP로 되어 있는 파일을 다운받아서 전자책으로 읽으면 되겠네요.
직지 프로젝트 (http://www.jikji.org)
이 곳은 가장 많이 알려진 사이트입니다. 운영자가 직접 업로드한 자료들이고요. 소설, 수필 뿐 아니라 시, 희곡 등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에 이 곳의 소설들을 txt로 만들어서 공유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다시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네요.
이곳의 글들을 전자책으로 만들었습니다. 많이들 공유해주세요. 전자책 무료 다운로드 직지프로젝트
날마다 여는 창 (http://www.nalmada.net)
별로 알려진 사이트는 아닌 것 같아요. 사이트가 상당히 깔끔하고 자료 정리가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나 회원이 아니더라도 글을 읽는데는 지장이 없어요.
이곳 사이트의 운영자께서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슬픈 소식이에요. ㅠㅠ 해킹한 나쁜놈 천벌 받았으면 좋겠어요.
우와~ 날마다 여는 창…… 제 개인홈피가 소개된 곳을 발견하다니…… 신기~! ^^
언제 소개된 것인지 날짜가 안보여서 모르겠지만…… 지금은 홈피가 아니고 그냥 평범한 블로그에요.
(그러니…… 날마다 여는 창 소개는 이제 삭제하시는게…… ^^;)
작년에 홈피가 해킹되어 자료가 거의 소실 되었거든요. (해킹한 사람이 데이터 자료들을 모두 삭제해놨더라구요. 복구도 할 수 없게…… ㅠ.ㅠ)
그 사람은 재미로 그랬겠지만, 전 정말 허탈했어요. 힘들게 만들어 올린건데 말이죠……
사진은 카메라에…… 낭독자료들은 시디나 mp3기기에 따로 가지고 있어서 괜찮은데, 소설이나 다른건 모두~ 사라져버렸네요.
아무튼 날마다 여는 창을 기억해 주시는 분을 만나서 웃고 갑니다.
- 안젤라
최근에 위 사이트들에 있는 문서들을 전자책(epub)으로 변환하고 있는데, 이거 완전 노가다네요. 직지 프로젝트의 소설들은 변환이 거의 끝나고 마무리 작업 중인데 괜히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올려진 자료를 변환만 하는 것도 힘든데 저 분들은 본문을 직접 입력하고 사이트 만들고……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나중에 전자책으로 다 바꾸면 블로그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