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법칙에 이어 코사인법칙이에요. 코사인법칙은 두 개가 있는데 이 글에서는 제1 코사인법칙에 대해서 알아볼 거예요.

제1 코사인법칙은 그리 많이 사용하는 법칙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특히 다음에 공부할 제2 코사인법칙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법칙입니다.

공식의 모양이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모양만 잘 보면 금방 외울 수 있어요.

코사인법칙

사인법칙은 세 변의 길이와 세 각의 sin, 외접원의 반지름 사이의 관계였어요. 코사인법칙은 한 변의 길이와 다른 두 변, 그 대각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식이에요.

△ABC의 세 각을 A, B, C라고 하고, 그 대변을 a, b, c라고 할 때 다음의 성질이 성립해요.

△ABC의 세 각을 A, B, C라 하고 그 대변을 a, b, c라고 할 때
a = bcosC + ccosB
b = ccosA + acosC
c = acosB + bcosA

코사인법칙을 잘 보면 a를 구할 때 b와 cosC를 곱한 것에 c와 cosB를 곱한 걸 더해주는 거예요. 두 각의 크기와 그 대변의 길이를 알 때 다른 한 변의 길이를 구하는 공식이지요. 두 변의 길이와 두 각의 cos을 교차로 곱해주는 게 특징이에요.

증명해 볼까요? a = bcosC + ccosB부터 증명해보죠. C를 이용해서 증명할 거예요.

코사인법칙 증명 - 예각일 때

첫 번째 c가 예각일 때에요.

코사인법칙 증명 - 예각일 때

 

A에서 에 수선을 내리고 수선의 발을 H라고 해보죠.

a =  + 에요.

cosB와 cosC를 이용해서 의 길이를 구해보죠.

△ABH에서

△ACH에서

결국 a =  +  = bcosC + ccosB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코사인법칙 증명 - 직각일 때

이번에는 C가 직각일 때에요.

코사인법칙 증명 - 직각일 때

 

C가 직각이면 따로 보조선을 그을 필요가 없어요.

cosC = cos90° = 0 → bcosC = 0

a = bcosC + ccosB가 성립해요.

코사인법칙 증명 - 둔각일 때

C가 둔각일 때에요.

코사인법칙 증명 - 둔각일 때

 

A에서 의 연장선에 수선을 내리고 수선의 발을 H라고 해보죠.

a =  - 에요.

cosB와 cosC를 이용해서 의 길이를 구해보죠.

△ABH에서

△ACH에서

a =  -  = ccosB + bcosC

세 경우를 통해서 C의 크기와 상관없이 a = bcosC + ccosB가 성립하는 걸 알 수 있어요. C가 아니라 A, B의 각을 바꿔가면서 같은 방법으로 증명하면 b = ccosA + acosC, c = bcosA + acosB가 성립하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ABC에서 A = 30°, B = 45°, a = 6cm일 때, b, c, C를 구하여라.

코사인법칙을 이용하려면 두 각의 크기와 그 대변의 길이를 알아야 해요. 하지만 문제에서는 한 변의 길이와 두 각의 크기를 알려줬어요. 두 각은 길이를 아는 변의 양 끝각이 아니네요.

일단 남은 한 각의 크기를 구해보죠. C = 180° - (30° + 45°) = 105°네요.

세 각의 크기를 알았어요. 원래 한 변의 길이는 알고 있으니 결국 한 변의 길이와 양 끝각의 크기를 알게 된 거죠. 그러면 사인법칙을 이용할 수 있지요.

sin105°를 우리는 외우고 있지 않죠? 물론 삼각함수표를 사용하면 그 값을 알 수 있지만 외우고 있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c를 구할 수 없는 건 아니에요. 이제 두 각의 크기(A, B)와 그 대변의 길이(a, b)를 알고 있으니까 코사인법칙을 이용해서 구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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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ABC의 세 각을 A, B, C라 하고 그 대변을 a, b, c라고 할 때

  • a = bcosC + ccosB
  • b = ccosA + acosC
  • c = acosB + bc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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