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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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퍼플 정산 기능 보완하기2014.03.05
교보문고 퍼플 정산받았습니다.
수학방 블로그를 책으로 만든지 벌써 3개월이 지났어요. 한꺼번에 모든 책이 다 나온 건 아니고 한 달에 한 권 정도 정리하는 시간이 걸렸죠. 지금까지 총 8개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책으로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책으로 나오면 더 편할 것 같다는 댓글들이 있어서 책을 만들기로 했죠.
사실 책이 나오고 나서 블로그 운영은 더 안 좋아졌어요. 신규 방문자보다는 블로그 고정방문자들께서 책을 사는데, 책을 산 후에는 블로그에 거의 방문하지 않으니까요. 고정방문자가 줄면서 방문자 수도 줄고, 페이지뷰도 줄고, 애드센스 수익도 줄었습니다. 특히 페이지뷰가 높은 게 수학방 블로그의 가장 큰 좋은 점이었는데 이 부분에서 피해(?)가 커요.
그래도 책을 계속 낼 생각입니다. 새로운 내용을 쓰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에 있는 걸 그대로 다시 쓰는 거라서 어려운 작업은 아니거든요. 수식을 새로 써야 해서 매우 매우 매우 귀찮기는 하죠.
기본적으로 수학이라는 과목은 종이에 써가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모니터를 보면서 눈으로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어요. 책으로 공부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 웬만하면 책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3개월이 지나서 처음으로 판매액 중 일부를 정산받았습니다. 가격과 정산 비율은 제가 정한 게 아니라 교보문고에서 정해준 대로 받아요.
Q: 개인 작가 회원의 정산 방식을 알려주세요.
A: 전월 판매액을 정산하여 지불 금액이 10만 원 이상인 분들은 지급 대상이 되며, 10만 원이 넘지 않을 때에는 자동 이월됩니다. 정산 대상 기간은 매월 전 월 판매분이며, 자세한 판매 내역 및 안내는 계약 시 안내된 파트너 페이지(PubPle 작가의 경우 [내 책 판매 조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월 정산액이 10만 원을 넘지 않아서 이월됐는데, 3월 정산액까지 합한 15만 원이 넘어 4월 말에 정산받았습니다.
정산일이 정확하게 쓰여 있지 않아서 그냥 말일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25일에 입금되었네요. 어디나 다 그렇듯 세금 3.3% 제외하고 입금되었어요.
애드센스도 25일경에 입금되는데 이제 25일이 기다려지겠군요.
POD는 판매 열흘 뒤에 판매액으로 인정되니까 3월 말에 팔린 책들이 4월 초 수익으로 잡혀요. 그래서 4월에도 정산을 받을 정도는 되네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생들 교재라 시즌을 많이 타요. 학기 초인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는 책이 어느 정도 팔렸는데, 4월 들어서는 거의 팔리지 않았어요. 특히 4월 10일 이후에는 판매가 뚝 끊겼어요. 일주일에 한 두 권 정도. 학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나 지났으니까 굳이 새 교재를 살 필요는 없겠죠. 저 같아도 안 살 거예요.
앞으로 2학기가 될 때까지는 판매가 거의 없어서 계속 이월될 것 같아요. 3, 4월에 정산받고, 계속 이월되다가 9, 10월에 정산받는 패턴이 계속될 것 같네요.
재미있는 건 블로그 방문자는 방학과 학기 초에는 별로 없는데, 책은 이와 반대로 방학 중, 학기 초에 팔리는군요.
블로그를 이런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정산받은 사실을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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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퍼플을 이용해서 책을 낸지 한달이 넘었습니다. 종이책을 만드는 게 딴 세상 얘기는 아니라는 것도 알았고 다른 사람이 내가 만든 책을 돈을 내고 사간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합니다. 많이 팔리는 건 아니지만 사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죠.
그런데 교보문고 퍼플의 보고서 기능은 너무 부실해요. 책 판매 부수, 금액 정도만 확인할 수 있거든요. 그나마 책을 산지 열흘 정도가 지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런 보고서 기능을 보완하고자 링크프라이스와 연계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아주 훌륭한 보고서는 아니지만 둘을 연계하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진 보고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퍼플 정산 기능 보완하기
교보문고 퍼플의 POD는 전문 작가가 일반 아닌 개인이 종이책을 출판하기에는 가장 좋은 서비스인 건 확실합니다. 이것저것 할 것 없이 그냥 원고만 써서 제출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정산보고서가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광고 매체의 보고서에 비해 기능이 너무 없어요.
특히 POD는 책을 산 날이 아니라 배송받은 다음 날 결산이 되니까 시차도 생기고요. 그나마 이 시차도 8일이면 8일, 10일이면 10일이 아니라 8 ~ 10일 사이의 시차죠. 그래서 약간 답답함이 있어서 다른 방법이 없나 찾던 중에 링크프라이스의 사용자 정의 링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링크프라이스의 사용자 정의 링크는 링크프라이스에 있는 머천트 중에 사이트의 메인페이지가 아닌 특정 상품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를 말해요. 다른 링크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정의 링크를 통해서 클릭하거나 상품을 사면 그 횟수와 비율을 알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가 만든 책의 교보문고 주소를 이용해서 사용자 정의 링크를 만들면 링크프라이스의 통계를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사용자정의 링크 만드는 방법은 링크프라이스 사용자정의 링크 만들기에 소개해 놓았습니다.
링크프라이스 3월 4일 보고서를 보죠. 12번의 클릭이 있었고 그중 1건의 구매가 있네요. 구매율은 8.33%고요.
보고서의 "T(구매건별)"를 눌러보면 조금 더 자세한 보고서를 볼 수 있어요. 판매시간과 상품 코드를 볼 수 있어요. 사용자정의 링크를 만들 때 u_id를 입력했다면 이 아이디를 통해서 어떤 상품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물론 상품코드와 교보문고의 책 판매 페이지 주소를 비교해도 어떤 책이 팔린 것인지 확인할 수도 있고요.
만약에 이게 없었더라면 이 판매 결과는 교보문고 퍼플 판매 정산조회 페이지에 3/12, 3/13, 3/14 셋 중 하루에 정산된 걸로 표시될 거예요.
물론 책이 언제 팔렸는지 안다는 건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요. 교보문고에서 돈을 떼먹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제가 낸 책인 학습 교재는 학기가 시작할 때나 방학처럼 특정 시기에 판매가 집중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열흘 가까운 시차라면 그것도 일정하지 않은 시차라면 판매를 예측하는데 어려움이 많아요.
특히 블로거라면 매일매일 광고 클릭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런 보고서는 굉장히 중요하죠.
퍼플을 이용해서 책을 판매하는 분 중에 실시간 보고서가 필요하다면 이런 방법도 활용해보세요. 혹시 다른 방법이 있으면 공유도 부탁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