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부수입을 얻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을테고, 생활의 기록으로 남기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정보공유라든가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을테고요.
저는 아마도 정보공유가 가장 큰 목적이 아닐까 싶어요. 물론 애드센스 수익도 나면 더 좋고요.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정리도 하고, 추가할 내용은 조사도 하고, 검색도 하죠.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리는 게 쉽지는 않아요. 특히 수학의 수식을 입력하기는 매우 복잡하잖아요. 게다가 그림을 그리는 경우도 많고요.
블로그 운영하다 허무함을 느낄 때
가끔씩 유입경로는 보다보면 낯선 사이트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어딘가 하고 궁금해서 가보면 고맙게도 제 블로그의 글들을 소개해주는 곳들이죠.
그런 글들을 보면 내가 좋을 글을 썼구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구나하는 기쁨을 느껴요. 그런데 그것도 잠시뿐이에요.
제 블로그를 소개한 글의 댓글을 보면 "좋은 사이트 소개해줘서 고맙다." 같은 감사 댓글이 달려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정작 내 블로그에서는 볼 수 없는 댓글들이죠.
정말 힘들게 써놓은 글에는 고맙다는 댓글 하나 없는데, 주소 하나 달랑 적어놓고 요약만 있는 글에는 고맙다는 댓글이 수십개씩 달려있지요.
재주넘는 곰이 되버린 느낌...
저도 다른 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합니다. 제가 소개했던 사이트와 블로그 글들의 주인들도 저와 같은 기분을 느꼈겠죠?
이런 경우가 생기면 정말 블로그에 글 쓰기 싫어져요.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 블로그에는 댓글이 잘 달리는 편입니다. 다만 다른 사이트에서 유입된 경우에 그렇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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