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손난로 쿠션담요 구입 후기
책상에 앉아있으면 무릎이 시린 나이가 되었어요. 작년까지는 괜찮았는데. ㅠㅠ 그래서 무릎담요를 하나 샀습니다.
원래는 무한도전 무릎담요를 사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판매를 하지 않더라고요. 재입고 날짜라도 알려주면 기다렸다가 살 텐데 그런 계획도 없는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걸 샀어요.
손난로 쿠션담요라고 손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도 있고, 쿠션으로도 쓸 수 있는 무릎담요요. 겨울에는 무릎담요로 쓰고 봄, 여름에는 쿠션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샀지요.
쿠션 옆구리에 주머니가 있어서 그 사이로 손을 넣을 수 있는데 그걸 손난로라고 표현했네요.
담요는 일반적인 무릎담요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천이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쿠션은 그냥 천 커버가 아니라 약간의 솜 같은 게 들어있어요. 담요없이 사용할 정도는 아니고요. 안에 담요를 말아서 넣으면 푹신푹신한 느낌이 더 있네요. 솜 없이 그냥 담요만 넣었다면 이 정도로 푹신푹신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이 솜이 한 군데 뭉쳐져 있어서 잘 풀어서 써야 하고요. 담요를 넣어야 쿠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과정이 매우 귀찮을 것 같아요. 그래서 쭉 쿠션으로 쓰든가 쭉 담요로 쓰든가 할 것 같아요.
디자이너가 만든 상품이라서 그런지 디자인이 귀엽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실물도 상당히 귀여워요. 나이 어린 여학생들이라면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성인들이 쓰기에는 약간 창피할 것 같아요.
그래서 담요는 가지고 다니면서 쓰겠지만, 쿠션은 가지고는 못 다니겠네요. 집에 오래돼서 안 쓰는 베개가 있는데 거기서 솜 빼다가 넣어서 집에서만 써야겠어요.
쿠션으로도 쓰고 담요로도 쓰려도 샀는데, 그냥 쿠션따로 담요따로 산 것과 다르지 않네요.